▲ 애기봉 등탑과 대북전단 살포 반대에 앞장 섰던 종교인들과 시민사회단체 김포시민들이 경찰의 소환을 규탄하며 2차 농성에 돌입하기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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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등탑 점등과 대북전단 살포 반대운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이적 목사를 비롯한 종교인들과 코리아연대 소속 성원들이 공안탄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애기봉 등탑 반대 운동에 나섰다는 이유로 김포지 지역 주민들에게 경찰이 소환장을 발부하자 공안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전단살포 및 애기봉 등탑반대 김포시 공동대책위원회와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평화통일위원회,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 민통선평화교회 등은 11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자비한 공안탄압에 맞서 민주주의수호와 공안탄압저지를 위한 1차 농성에 이어 2차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민통선 평화교회 침탈과 평화운동가들의 활동을 탄압하는 공안당국을 규탄하는 최재봉 목사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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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평화교회 이적 목사는 “작년 11월 1일 한기총의 애기봉 등탑 재건 기도회를 막은 것을 두고 경찰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주민들에게 집시법 위반혐의로 소환장을 발부 했다.”며 “경찰들은 평화운동가들과 주민들을 탄압하려 하지만 우리는 이에 굴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전진하여 나 갈 것이다. 주민들과 평화운동가들 뿐 아니라 목사들을 다 잡아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애기봉 등탑 반대운동에 나섰다가 경찰로 부터 소환장을 발부 받은 김포시민대책위원회 김대훈 위원장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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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살포 및 애기봉 등탑 반대 김포시대책위원회 김대훈 위원장은 “지난 2014년 김포대책위를 비롯한 김포 시민과 시장은 한기총의 애기봉 등탑 점화를 막아 평화롭게 지낼 수 있었다”며 “애기봉 등탑은 평화가 아닌 대결의 상징이 되었다. 우리 김포 주민들은 대립과 갈등을 반대하고 평화와 통일을 원하는 마음으로 애기봉 등탑 점화와 대북전단 살포를 견결히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애기봉등탑. 대북전단 살포 반대 공안탄압대책위와 지역 주민들이 기자회견후 정부당국을 규탄하는 선전전과 함께 행진을 하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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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참가자들은 평화운동에 대한 보복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김포경찰서는 11월 14일 기도회 및 기자회견에 참가한 이상준, 김대훈, 최병종 회원들에게 집시법 위반혐의를 씌워 소환장을 발부하고 애기봉 평화운동을 불법 집회로 규정하여 탄압하려 하고 있다.”며 “우리는 애기봉 등탑 반대운동을 불법집회로 몰아가는 경찰 당국의 공안몰이, 공안탄압이 멈출 때 까지 일체의 소환을 거부하고 농성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당당히 선언한다.”며 공안탄압에 맞서 투쟁할 것을 분명히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청에서 광화문을 거쳐 종로 1.2.3가를 지나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 회관까지 항의 행진을 가졌다.
한편 2차 농성참가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안재범(공동대표) 김대훈(공동대표) 최병종(공동대표) 이상준(공동대표) 이종준(집행위원장)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평화통일위원회> 문대골 목사 백광모 목사 안명준 목사 최재봉 목사 김봉은 목사 이선우 목사 김성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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