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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1일 월요일

미국에게 치욕을 안긴 쿠바혁명이 시사하는 북미대결전

미국에게 치욕을 안긴 쿠바혁명이 시사하는 북미대결전
정설교 화백
기사입력: 2017/09/12 [01:3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뉴욕타임즈의 보도와 미국의 턱 밑 쿠바 미사일 사태    ©정설교 화백


▲ 카스트로와 흐르시초프     © 정설교 화백


▲   쿠바 혁명   © 정설교 화백


▲ 미국과 화해하는 카스트로 ,
승자의 모습이다.   © 정설교 화백


"미국은 니콰라과에서 시작하여 이란을 거처 필리핀까지 부패한 독재자의 보호세력이었다미국의 지원을 등에 업은 현지정권들은 자국의 국민들이 독재자와 불공정한 경제 질서에 저항하면 경찰과 군인을 동원하여 무력으로 진압하였다." <출처비밀무기 CIA: 이란 과테말라쿠바칠레 개입 181>

쿠바는 3715개의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면적은 11만 Km로 한반도의 절반 정도의 섬나라다쿠바는 미국에서 거리는 144Km로 열대 남단에 위치하여 여름에는 21도 겨울은 오히려 여름보다 높은 27도로 평균 21도의 온화한 기후를 이루고 매우  비옥한 이 땅이다.  1898년 4월 *스페인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한 미국은 쿠바에서 스페인을 몰아내는데 성공하며 1900년 미국의 매킨리 대통령은 쿠바를 협박하여 외교권을 빼앗고 경제적 식민지로 만든다.

하지만 1959년 쿠바에서 카스트로체 게바라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났다이들 사회주의자들은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부패한 독재정권 푸렌시오 바티스타를  몰아낸 것이다카스트로는 토지개혁을 단행하고 사탕수수를 재배하기 위한 거대한 미국인 소유의 땅들과 재산을 모조리 몰수하여 가난한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주었다. 미국은 이에 큰 충격에 빠졌지만 쿠바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가난한 민중들은 쿠바혁명을 열렬하게 환영했다.

이에 미국은 쿠바에 모든 경제관계를 중단하고 보복했다특히 쿠바로부터 설탕수입 95%를 중단하여 주된 수입원이었던 쿠바는 타격을 입었다이에 쿠바는 사회주의 소련과 통상 조약을 맺고 급격하게 가까워졌다.

1960년 존 F케네디가 대통령에 당선되어 이듬해 케네디는 쿠바와 국교를 완전히 단절했다그리고 쿠바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하여 쿠바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사람들로 군대를 만들어 미국에서 훈련시켰다미국은 이들 망명인사들을 쿠바에 상륙시키면 쿠바인들은 망명정권을 환영하고 카스트로 정권에 봉기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1961년 쿠바의 망명부대를 동원하여 미국은 쿠바 피그스만을 공격했다그러나 쿠바인들은 카스트로를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쿠바에서 민중봉기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1400여 친미 피그스만 공격부대는 전멸했다.

이에 쿠바는 소련과 더욱 밀착되고 미국의 위신은 땅에 떨어졌다쿠바에서 완전히 패전한 케네디는 소련의 턱밑인 터키에 미사일기지를 마련하여 소련을 겨누었다이에 소련도 미국의 턱밑 쿠바에 미사일기지를 건설하게 되었고 후일 언론들은 후르시초프는 겁쟁이고 케네디의 위대한 용기라고 쿠바 미사일 사태에 미국이 승리자라고 추켜세웠지만  실은 케네디가 은밀하게 터키의 미사일기지를 해체하는 조건으로 소련의 쿠바 미사일 기지 철수를 타협하였던 것이며 케네디는 쿠바의 주권을 존중하고 다시는 쿠바를 침공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미국은 그만큼 핵미사일로 위협받는 상황이 무섭고 견디기 힘든 일이었던 것이다. 풍요로운 단맛에 취해있는 미국인들에게 핵공포는 상상조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북한의 핵미사일이 미국의 심장을 겨누고 있는 오늘날의 현실에서 미국은 과연 북과 전쟁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북과 평화를 선택할 것인지는 쿠바혁명과 소련의 쿠바 미사일 사태를 주시한다면 어렵지 않은 예측거리이며 베일은 곧 벗겨질 것이다북한은 이미 단 한발의 *EMP탄으로 미국을 몰락시킬 만큼의 군사적 강대국으로 성장하였기에 미국은 북한의 주권을 존중하며 동북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북미평화협정이 절실한 상태가 아닐 수 없다

부끄러움은 잠깐이고 진실은 영원하다고 하지만 미국을 예측하기란 역사와 상식으로는 좀 곤란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미국은 대북제재에 매달리지만 미국이 조금만이라도 이성이 있는 나라라면 이기지 못할 북미전쟁으로 인한 몰락을 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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