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자신이 선택한 자주의 길, 선군의 길, 사회주의길을 곧바로 나아갈 것이다.”
재일 <조선신보>는 26일 ‘인권타령’이라는 논평에서 최근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이 채택된 것과 관련 “미국의 전횡과 압박 앞에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포기하고 노예로 사느니 결사항전의 길에 분연히 떨쳐나서는 것이 조선의 의지”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우리 인민의 인권을 심히 유린하는 자들은 과연 누구인가”라고 역공을 취했다.
신문은 “신천을 보라. 노근리를 보라”며 6.25전쟁시 미군이 저지른 ‘신천 학살’과 ‘노근리 학살’을 상기시키고는 “오늘도 조국의 방방곡곡에 미제의 야수적인 만행을 고발하는 피어린 흔적들이 남아있는데, 그날의 원한이 하늘땅에 사무치는데 누구를 보고 ‘인권’타령인가”하고 항의하듯 따졌다.
이어, 신문은 “18살의 흑인청년을 총살한 백인경찰이 무죄를 선언 받고 1%의 슈퍼릿치(초부유층)가 나라의 재부를 독점하는 나라. 등잔불 밑이 어둡다고 제 코도 못 씻는 처지에 어디에다 대고 삿대질인가”하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문은 “70년을 눈앞에 바라보는 분단의 아픔이야 가장 큰 인권유린인데도 분단을 가져온 미국에게 우리 인민은 천백 배 할 말이 있다”고는 “우리의 눈앞에서 미국은 총부리를 겨누고 민족을 멸살할 핵전쟁까지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울러, 신문은 “선전포고와도 같은 경제제재에는 미국을 위시로 해서 일본과 EU가 동참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EU(유럽연합)까지 싸잡아 공격했다.
신문은 “미제는 오늘도 우리 인민의 백년숙적”이자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철천지 원쑤(원수)”라고 거듭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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