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국무위원장의 남북관계 만능열쇄는 동포애 | ||||||||||||||||||||||||||||||||||||||
기사입력: 2018/03/09 [04:01]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측의 여러 어려움에 대해 이해를 표시하고 남측에서 제의한 6개항에 대한 합의를 즉석에서 해주었다고 청와대에서 설명하였다. 나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제인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 등 남측에서 나온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을 소상히 알고 있었으며 국제사회의 우려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여러 평가까지 상세히 알고 있었다고 청와대에서 밝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직접 실시간 인터넷을 접속하여 속속들이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는 말이 사실로 증명된 것이다.
특히 6개항은 전적으로 남측에서 요청했던 사안이었는데 북에서는 합의하기가 쉽지 않는 내용들이어서 특사단이 가득 걱정을 안고 있었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혀 밀고 당기기 없이 즉석에서 전폭적으로 수용하고 다 풀어주었다는 것이다.
청와대에서 오늘 이런 후일담을 공개한 것은 한나라당에서 '북에 끌려가는 특사단'이니 뭐니 하며 억지를 부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실 북 텔레비젼보도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제의한 남북정상회담"이라고 표현하였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남북관계 개선에 관한 중대하고 예민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담화를 나누시였습니다."라고 언급하고 "(남측 특사단이)생각지도 못한 통이 큰 과감한 결단을 내려주신 데 대해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했습니다."라고 보도하였다.
결국 이는 중대하고 예민한 문제 즉, 남측의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한 이해 부탁, 미사일 발사 동결 등의 예민한 요구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통이 큰 과감한 결단을 내려 즉석에서 해결해주었다는 말로, 이번 청와대의 후일담 공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그래서 실제 접견은 1시간만에 끝났고 만찬을 3시간여 진행했던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렇게 통큰 과감한 결단을 즉석에서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먼저, 남측이 처한 상황은 물론 국제사회의 흐름까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며 다음으로는 남측에 대한 뜨거운 동포애적 정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통일을 위해 남녘과의 교류협력을 계속 확대해가는데 있어서는 동포들과는 밀고 당기기가 아니라 동포애적 견지에서 이해와 통큰 배려를 바탕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이 확실하다.
뜨거운 동포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우리민족끼리' 정신으로 바탕을 6.15와 10.4선언을 내오고 남북관계 발전에 중대한 전기를 마련했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 우리민족끼리 정신을 틀과 격식 다 접어두고 뜨거운 동포애를 바탕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이번 남측 특사단 접견을 통해 온 민족, 온 세계 앞에 보여준 것이다.
남측 특사단이 이번 평창겨울올림픽에 대규모 예술단, 응원단 등을 보내주어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도와준 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표했을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 핏줄을 나눈 겨레로서 동족의 경사를 같이 기뻐하고 도와주는 것은 응당한 일"이라고 말하고 남측에서 평창겨울올림픽을 민족의 위상을 높이 떨치며 성공적으로 치른데 대하여 열렬히 축하해준 것만 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포애를 얼마나 중시여시는지 잘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단 한 푼의 어떤 금전도 받지 않았고 북측 응원단원들은 하다못해 모포와 핫팩이 들어있는 가방까지도 손을 대지 않았던 것 같다.
동포애는 리설주 여사를 통해서도 명백히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민족은 반가운 혈육이 찾아오면 아내가 나서서 정성스런 음식을 대접하고 술을 부어주며 따뜻하게 환대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만찬장 문앞까지 리설주 여사가 나와 남측 특사단 한 명 한 명 일일이 악수하며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주고 뜨거운 동포애가 넘치는 만찬을 베풀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수삼주 등 최고 만찬장에서만 사용하는 술을 내온 것만 봐도 그것을 잘 알 수 있었다.
아마 음식도 남측 특사단의 입맛을 알아보고 리설주 여사가 직접 나서서 준비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외국 정상과의 만찬도 이렇게 준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의 김여정 특사와의 오찬을 부부동반이 아니라 책임적 간부들과 격식있게 진행했지만 북은 최고지도자 부부가 함께 나서 동포애적 정을 다해 마련해주었다. 틀과 격식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동포애적 정이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지를 명백해 보여주었다.
이런 동포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어느 나라에 가서 이런 정을 느낄 수 있단 말인가.
대한민국 건국 이래 특사들이 이런 정성어린 환대를 받아본 적이 또 언제 있었던가.
이런 동포들과 힘을 합치면 무엇인들 못해낼 것이 있겠는가.
북은 지난 10년 남측의 반북정권 및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사상유례없는 제재와 봉쇄 속에서도 한 달을 1년 맞잡이로 폭발적인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그렇게 돈이 많이 든다는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까지 성공시켰으며 최첨단 인공지능 정밀유도 점타격 재래식무기들도 완벽하게 갖추는 상상초월의 비약을 보여주었다.
이 정도면 경제교류가 아쉬워서, 봉쇄에 지쳐서 남측과의 교류 협력에 나선 것일 리가 없다는 것 정도는 다 알고 있을텐데도 미국과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북은 굶주리고 제재와 봉쇄에 더는 버틸 수 없어 남북대화에 나섰다는 억지 주장을 앞세워 북과 교류협력을 어떻게든지 파탄내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석유와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을 남측으로 끌어오자고 해도 북을 통과해야 하고 러시아의 석탄을 저렴하게 들여와 철강산업 경쟁력을 키우자고 해도 북의 나진선봉항을 이용해야 한다.
또 북은 모든 과학기술 분야가 최첨단 경지에 올라야만 가능한 위성발사에 성공한 우리 혈육의 나라이다. 미국 러시아보다 더 위력적이 휴대용 대전차, 대공미사일 등 재래식무기에서부터 최첨단 수소탄 핵무기와 지구 어디든 타격할 수 있는 막강위력의 대륙간탄도미사일까지 100% 자체의 기술로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서 이북밖에 없다.
러시아도 첨단무기기술의 50% 이상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푸틴 대통령도 인정하였다. 미국이야 정찰위성 발사용 로켓을 거의 RD-180이란 러시아 로켓을 이용하여 쏘아올리고 있으니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 북과 교류협력을 확대해간다면 세계를 시장을 석권할 첨단제품도 얼마든지 개발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기술을 다른 나라에서 우리에게 주겠는가. 절대 주지 않는다. 돈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도 절대 안 준다. 서비스부문까지 합치면 미국이 훨씬 더 많이 벌어가는 한미FTA인데, 공산품 수출분야에서 한국이 좀 더 많이 번다고 다시 개악하자는 트럼프정부를 보라.
사드 배치를 기화로 우리 기업들을 거의 초토화시킬 정도로 밟아버리는 중국을 보라. 한국이 미국의 압력을 이겨내기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실제 사드를 배치한 미국에게는 제재를 가하지도 못하고 한국 기업만 지금까지도 주구장창 짓뭉개고 있다. 덕분에 현대 기아차는 대중국 수출에서 죽을 쑤고 있고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쑥쑥 자라고 있다. 롯데의 대형마트들은 중국자본가들에게 다 넘어갔다.
하지만 북과 동포애적 정으로 굳게 손을 잡으면 무엇인들 서로 나누지 못하겠는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과 북이 서로 교류협력을 늘려가고 힘을 합쳐나가면 세계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이번 특사단 접견에서 밝히지 않았던가. 북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은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동포애적으로 돕겠다는 것이다.
사실 개성공단만 봐도 한달에 10만원도 채 되지 않는 월급으로 북 근로자들이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해준다는 것은 동포애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중국이나 해외 파견나가는 북 근로자들은 현지의 월급을 그대로 받는다. 오직 개성공단에서만 오랜 동안 그런 동포애적 배려를 해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일본에서 남북교류를 하더라도 북에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떠들자 자유한국당에서도 악머구리처럼 대북제재를 조금이라도 흔들리게 하는 교류협력사업을 안 된다고 열심히 합창하고 있고 문재인 정부도 그럴 뜻이 없다고 두 번 세 번 강조하고 있다.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여 본심이 아닌 말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미국 일본이 아무리 강하게 반대하고 자유한국당이 악머구리처럼 떠든다고 해서 꼭 그렇게 못을 박아 말을 해야하는지 안타깝다.
러시아와 중국도 미국의 독자제재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과감히 피력하는데 왜 같은 동포로서 동포애적 입장을 정정당당하게 밝힐 수 없는지 아쉽다는 것이다.
친지 형제들과 정을 나눌 때도 이웃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친척 형제도 몰라보는 패륜패덕의 자유한국당의 눈치를 그렇게까지 봐야 하는가.
물론 그 영향을 받는 국민들을 고려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그런 국민들에게 올바른 민족관을 심어주고 동포애를 일깨워줄 노력은 하지 않고 무조건 안심시키는 쪽으로만 가다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고 남북 교류협력시도는 성과 없이 요란한 빈깡통 소리만 남기게 될게 자명하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경상도 충청도 국민들도 남과 북이 총부리 맞대고 싸우기보다 서로 화해협력하여 평화를 정착시키고 통일의 길을 개척하며 남북경협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활로를 뚫어나가는 것을 싫어할 리가 없다.
문제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뚫고 나가는 지혜가 진짜 지혜이다. 그 지혜는 주동적이며 적극적으로 임했을 때만 발휘될 수 있다. 끌려간다는 것은 이미 머리 쓰는 것을 포기했다는 것과 같다.
노무현 정부가 그런 아쉬움을 남겼다. 문재인 정부는 꼭 타산지석의 교훈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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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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