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평화철도 출범, '남북 철도연결이 평화 첫걸음'

권영길 이사장 추대..."1인1만원, 10인 1침목, 100만명의 힘으로 평화·통일 침목깔자"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승인 2018.03.19  12:18:11

▲사단법인 평화철도가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한반도 평화와 화해, 번영을 위해 100만 시민이 참여하는 '남북철도연결운동'을 시작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사단법인 평화철도가 18일 출범했다. 사단법인 평화철도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권영길 (사)나살림 이사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하는 등 출범식을 진행했다.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좌석과 통로를 가득 메운 200여명의 출범식 참가자들은 '남북철도 연결하여 '대륙의 꿈' 실현하고 제2의 6.15시대를 열어나가자'는 제목으로 "한 사람이 만원씩, 열명이 침목 하나씩, 100만명의 힘으로 휴전선 구간에 평화 침목, 통일 침목을 깔아 보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를 위해 평화철도는 온오프라인 범국민 캠페인 및 모금운동, 남북종단-대륙횡단 열차평화기행, 남북교류협력, 국제민간협력과 함께 강연회, 문화제, 전시회 등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가 밥이고 일자리이고, 미래이다. 그리고 그 첫걸음이 남북 철도연결"이라면서 "평화철도는 민간이 할 수 있는 일이면 먼저 길을 낼 것이고 정부와 함께 할 일이라면 적극 협력할 것이며, 정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당연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 권영길 이사장을 비롯한 평화철도 공동대표들. 왼쪽ㅂ터 양재덕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 이사장, 최순영 17대 국회의원, 나핵집 KNCC 화해통일위원장, 박창일 천주교 예수성심전교수도회 신부,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대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권영길 이사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노정선 YMCA 평화통일행동협의회 공동대표.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남북철도 연결하자. 평화협정 시작하라.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날 출범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법적 요건을 갖추기 위해 진행된 창립총회에서는 참석자 전원의 동의 얻어 권영길 (사)권영길과 나아지는 살림살이 이사장을 사단법인 평화철도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하고 (사)접경지역미래발전연구소 전성 소장 등을 감사로 선임했다. 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정신에 입각하여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면서 남북철도 연결에 참여하고 △진보 중도 보수를 넘어 범국민적 참여를 위해 노력하며 △민과 관, 남과 북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 되도록 한다는 올해 사업기조를 확정했다. 더불어 △미복원 경원선과 금강산선의 휴전선 구간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1인 1만원~10인 1침목 운동 △한반도 항구적 평화를 위한 평화협상 개시(이후 평화협정 체결) 촉구 운동 △남북-대륙 열차 평화기행 예행연습(각 지역~백마고지역, 도라산역, 중국, 시베리아 철도) △지역-직장-부문 전국 순회 간담회, 좌담회 등 각종 행사 △남북철도 연결 관련 민간차원의 남북교류협력 및 국제교류협력 추진 등을 주요사업으로 발표했다. 오는 26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남북철도 연결 민간참여 제안'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31일에는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1차 남북종단 열차평화기행 예행연습을 가질 예정이다. 축시 이제는 우리 모두 평화촛불이 되자 이수호(전태일재단 이사장) #촛불혁명은 전진하고 있는가? 꺼질 수 없는 촛불은 꿈틀꿈틀 평화를 꿈꾸며 통일로 가고 있다. 끊어진 분단철도 평화촛불로 잇고 있다. 우리 모두 평화촛불이 되자 스스로 철길에 깔려 침목이 되자 콘크리트 덩어리라도 되어 철길을 떠받치자 자 우리 이제 통일을 싣고 평화열차 달리게 하자 철길에 이어 뱃길도 닦고 하늘 길도 열자 우리는 촛불나라 자랑스런 인민 한반도 전체가 타오르도록 평화의 촛불을 높이 들자 그 촛불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달리게 하자 마침내 전 세계가 평화의 촛불잔치가 되게 하자 전 인류의 행복한 웃음이 되게 하자 두 동강 난 쇳덩이가 하나가 되려면 용광로가 필요하다 그 속에서 같이 녹아야 한다 우리가 촛불 용광로가 되자 녹은 쇳덩이가 같이 되려면 같은 방향 바라보며 함께 달려야 한다 흔들리지도 깨지지도 않아야 한다 우리 모두 든든한 받침목이 돼야 한다 우리 하나하나가 침목이 돼야 한다 자갈을 베고 누워 온 등허리가 찢어지더라도 온힘을 다해 쇳덩이를 잡고 있어야 한다 눈물과 아픔 열정과 애씀 그것만이 길을 내고 또 스스로 길이 된다 다시는 끊어지지 않는 강철 새 길 우리가 스스로 쇳덩이에 깔려 붉은 흙이 되더라도 통일의 길을 찾고 평화의 길을 만들자 자 우리 모두 힘차게 소리치자 아리아리 꽝! *아리아리="길이 안보이면 찾아가고 길이 없으면 만들어가자는 노동자 민중의 외침" ▲ 정성희 평화철도 집행위원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이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왼쪽),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오른쪽)과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함께 부르는 '우리의소원은 통일'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참가자들이 평화열차가 그려진 단일기를 목에 걸고 우리의 소원을 부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중학교 수학여행은 기차타고 백두산으로!' 손팻말을 들고 나온 초등학교 어린이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무대 배경으로 사용된 이진석 작가의 남북평화열차 연결 그림위에 어린이들이 이름을 쓰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20~40대 청년, 직장인을 대표해 남북철도연결운동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사단법인 평화철도 출범에 즈음하여 참가자들은 남북철도 연결하여 '대륙의 꿈' 실현하고 제2의 6.15시대를 열어나가자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이소선합창단이 평화철도 출범식을 축하하는 공연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