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 청년학생들은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환영한다.
어제 6일 대북특사는 방북결과 보고를 통해 남과 북이 오는 4월 말 판문점 남측 구역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으며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고 정상회담 전 첫 통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북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 북의 미국과의 대화 용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핵실험·탄도미사일 발사 중지, 남측을 향한 무기 불사용, 남측의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방문 초청 등의 합의내용을 함께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평창올림픽에 대규모 북측 응원단과 예술단, 선수단, 태권도 시범단, 특사가 방남을 하고 이에 대한 화답으로 대북특사가 방북하여 소중한 합의를 이뤄내고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샘솟는 일련의 과정은, 아무리 혹독한 추위도 결국 따뜻한 봄볕에 녹아내리고 만다는 자연의 섭리를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지난 10여 년간 악화일로에 있던 남북관계가 남과 북 양측 지도자의 대담한 결심에 따라 극적인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정부 관계당국은 이번 합의가 무리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주변국과의 외교를 비롯한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모처럼 조성된 남북 간의 화해모드에서 마중물 역할을 해줄 각계의 민간교류를 조건 없이 허용해야할 것이다.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에 있어 민간교류의 중요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우리 청년학생들 또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 남북 간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방해하는 그 어떤 사소한 시도도 단호히 분쇄해 나갈 것이다.
다시 한 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환영한다.
2018년 3월 7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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