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안개 젖은 북한산의 진달래 촬영한 남기문 작 ‘봄이 오는 소리’
수상작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비상업적으로 사용 가능
» 대상을 받은 남기문 작 '봄이 오는 소리'
산에서 멋진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은 맑은 날보다는 오히려 구름이나 안개가 낀 날을 선호한다. 분위기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제15회 사진공모전에서도 상당수 입선작에 안개가 톡톡히 기여했다. 대상작인 ‘봄이 오는 소리’(남기문 작)는 갓 피어난 진달래 배경에 안개가 휘감은 북한산이 한 폭의 한국화처럼 펼쳐져 있다.
» 최우수상 수상작인 김동우 작 '태백산의 운해'
최우수상 수상작인 ‘태백산 운해’(김동우 작)도 운해에 잠긴 태백산 능선을 뒤로 한 둔 상고대를 촬영한 작품이다. 이 밖에도 ‘무등산의 산 너울’(박채성 작), ‘지리산의 가을’(박현영 작), ‘범꼬리’(이복현 작) 등에서도 안개는 능선이나 산마을, 또는 숲을 몽환적이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이끌고 있다.
수상작품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에 역대 수상작품과 함께 공개되며, 비상업적 용도로 누구나 내려받아 쓸 수 있다.
» 우수상을 받은 박채성 작 '무등산의 산 너울'.
» 우수상 수상작 박현영 작 '지리산의 가을'.
» 우수상 수상작 이복현 작 '범꼬리'.
» 장려상 수상작 이상규 작 '내장산 수채화'.
» 장려상 수상작 허영복 작 '안개가 춤추는 노고단'.
글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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