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가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벌인지 14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대다수가 총파업 해법으로 노동자와 정부 간 직접 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운수노조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0월 5~6일 실시한 “성과연봉제와 쉬운해고제 도입 관련 국민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7.6%가 파업 해결을 위해 정부와 노조가 직접 대화가 필요하다는 노동조합의 의견에 공감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18.8%)보다 4배가량 많았다.
▲ 자료 : 공공운수노조 / 리얼미터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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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는 정부 주도 방식이 아니라 노사합의로 도입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는 노사합의로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69.4%로 정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 24.0% 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 자료 : 공공운수노조 / 리얼미터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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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민 대다수는 정부의 주장과는 공공기관 효율성 저하의 원인이 노동자의 태만 등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낙하산 인사나 고위층 부정부패 때문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공공기관 효율성 저하의 원인이 직원 태만이나 저성과라는 응답은 22.9%에 불과한 반면 낙하산 인사나 고위층의 부정부패라는 응답은 70.4%나 되었다.
▲ 자료 : 공공운수노조 / 리얼미터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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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기본적 운영 방향성이 성과나 효율성이 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23.0%에 불과했고 73.9%의 압도적 다수가 국민복리와 공익성이 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 자료 : 공공운수노조 / 리얼미터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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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0월 5~6일 전국 거주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44%)과 스마트앱(56%)을 혼용한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5.3%(총 통화시도 4,001명 중 1,01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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