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승환, 방송인 김제동, 만화가 강풀, 영화감독 류승완, 기자 주진우가 지난 3일, '차카게 살자' 페이스북에 다짐의 글을 올려 "돈보다는 마음이, 마음보다는 행동이 먼저인 우리들이 되겠다"고 밝혔다. | |
ⓒ 차카게 살자 |
"돈보다는 마음이, 마음보다는 행동이 먼저인 우리들이 되겠습니다. 낮은 곳을 향하고, 약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우리들이 되겠습니다."
가수 이승환, 방송인 김제동, 만화가 강풀, 영화감독 류승완, 기자 주진우가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차카게 살자'라는 이름의 재단을 설립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차카게 살자' 페이스북 페이지에 다짐의 글을 올렸다. 이들은 "사랑을 위해서는 도망치지 않으려 한다, 정의를 위해서는 피해가지 않으려 한다"면서 "꼬마 아이의 푸른 가슴으로 꿈꾸려 한다, 강자에게는 당당함으로, 약자에게는 겸손함으로 함께하려 한다"고 했다.
또 "돈보다는 마음이, 마음보다는 행동이 먼저인 우리들이 되겠다"면서 "낮은 곳을 향하고, 약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우리들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환의 노래처럼, 류승완의 영화처럼, 김제동의 어록처럼, 주진우의 기사처럼, 강풀의 만화처럼 착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항상 물어보고 되뇌어보려고 한다, 부끄럽지 않도록, 후회하지 않도록"이라고 했다.
가수 이승환은 이날 열린 콘서트에서도 재단 설립을 알리며 페이스북의 글을 낭독했다. 이씨는 2001년부터 15년째 백혈병 어린이들을 돕는 자선공연 '차카게 살자'를 열고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공연 수익금을 기부해왔다.
'차카게 살자'는 이승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돼 이같은 형태의 단체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외된 사람을 돕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자는 뜻을 모았다. 이들은 또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자녀 200여 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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