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보고서 채택 불발된 나머지 인사들도 임명 강행
- 강경훈 기자 qa@vop.co.kr
- 발행 2023-12-29 10:49:05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오늘 자로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김홍일 위원장은 30년 넘는 검찰 생활, 로펌 변호사 및 민간기업 사외이사를 지낸 것 외에 방송·통신 분야 경험이 전혀 없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경력·전문성이 없다는 점을 시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수사 경험을 토대로 규제 업무를 잘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해 논란이 됐다.
이날 임명된 5명 중 최상목 부총리를 제외한 4명은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사람들이다.
윤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았음에도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인사는 현재까지 24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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