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힘든 청각장애인 돕는 수화 통역사 늘려야
청각장애인(농아인)들에게 ‘수어’(수화 언어)는 모국어와 같다. 문법 체계와 어휘 방식이 전혀 다른 한글은 그저 외국어일 뿐이라는 게 농아인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광주 지역에 장애인들의 의사 소통을 돕는 수화 통역사가 턱없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광주시에 등록된 청각장애인은 1만 783명에 달한다. 청각장애인들은 병원이나 은행, 공공기관 등에서 개인 업무를 볼 때 수어를 통역해 줄 ‘수화 통역사’를 대동해야 오류 없이 제대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한데 현재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상주하고 있는 수화 통역사는 아예 없다. 그나마 광주시 장애인복지관에 근무하고 있는 수화 통역사도 대폭 줄어들어 장애인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자격증을 2년 동안 따지 못하면 정규직 전환이 되지 못하고, 사회복지사의 처우가 열악해 이직이 잦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18명이었던 수화 통역사는 현재 여섯 명으로 한 명당 1800명에 달하는 농아인의 통역을 담당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소 사흘 전에 통역을 신청해야 그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급히 병원에 가야 하는 등 돌발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한국 수어 사용 실태조사’에서도 청각장애인의 26.9%가 ‘문자(필담)을 전혀, 또는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해 대면 소통을 지원하는 수화 통역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더구나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되면서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정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점도 이들의 일상을 힘들게 하고 있다.
지난 3일은 ‘한국 수어의 날’이었다. 청각장애인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수화 통역사를 늘리고, 수어 안내 영상 확대 도입 등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광주시에 등록된 청각장애인은 1만 783명에 달한다. 청각장애인들은 병원이나 은행, 공공기관 등에서 개인 업무를 볼 때 수어를 통역해 줄 ‘수화 통역사’를 대동해야 오류 없이 제대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한데 현재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상주하고 있는 수화 통역사는 아예 없다. 그나마 광주시 장애인복지관에 근무하고 있는 수화 통역사도 대폭 줄어들어 장애인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자격증을 2년 동안 따지 못하면 정규직 전환이 되지 못하고, 사회복지사의 처우가 열악해 이직이 잦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18명이었던 수화 통역사는 현재 여섯 명으로 한 명당 1800명에 달하는 농아인의 통역을 담당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소 사흘 전에 통역을 신청해야 그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급히 병원에 가야 하는 등 돌발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한국 수어 사용 실태조사’에서도 청각장애인의 26.9%가 ‘문자(필담)을 전혀, 또는 거의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해 대면 소통을 지원하는 수화 통역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더구나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되면서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정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점도 이들의 일상을 힘들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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