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승인 2021.03.15
음력 정월 대보름이 지나고 우수 경칩이 지나면 평양 대동강 물도 풀린다.
옛 선인들의 지혜와 통찰력은 대단했다.
눈 덮인 땅속 저 깊은 곳으로부터 오는 봄의 발자국 소리를 미리미리 앞질러 들을 수 있었다. 산야엔 하얀 눈이 두텁게 쌓여 있고 살갗을 에는 찬바람이 쌩쌩 부는데 봄이 오는 발자국 소리를 미리 듣고 ‘입춘(立春)절기’를 겨울 한 복판에 박아 놓은 것이다.
며칠 전 대관령에 폭설이 내려 도로가 막혀 큰 소동을 벌였었는데 벌써 여기저기서 꽃 소식이다.
지리산 자락 구례 산동면 산수유마을에선 노란 산수유가 피었다는 소식이다. 이에 뒤질세라 광양 매화마을에서 매화가 활짝 피었다는 것이다.
깊은 산골짜기 실개천에는 한겨울 얼음 속에서도 버들강아지가 하얀 솜털을 피어낸다. 산등성이에는 생강나무 꽃이 눈바람 속에서도 땅속 깊은 곳에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고산 윤선도의 귀양처 보길도 세연정에도,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 강진 땅에도 하마 봄이 오고 있으리라.
지리산 피아골 세석평전 불무장 등에도 봄볕이 내릴 것이다.
광양 백운산 빨치산 소굴 전남부대 옛터, 구름위로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서있는 산꼭대기에도 봄이 오고 있으리라.
지난 5일 경칩이 지나자 계속해서 영상 10도를 웃도는 요즘 서울 날씨이다.
없는 사람 살기는 여름이 좋다는 말이 있듯이 역시 어렵게 살아가는 바닥사람들에게는 추운 겨울보다는 따뜻한 봄이 좋은 것이다.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봄’하면 강남 갔던 제비가 다시 찾아오는 음력 춘삼월(春三月)을 떠 올린다. 하지만 요즘 세대는 진달래 벚꽃이 만발하는 양력 4월쯤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음력 3월이건 양력 4월이건 봄이 오면 날씨가 따뜻하고 온통 세상 천지에 새싹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서 좋다.
지금은 비닐 온실이 일반화 되어서 겨울 꽃 보기가 일상화 되었지만 ‘보릿고개’시절 겨울에 꽃을 본다고 하는 것은 세상에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리운 임에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라는 민요가 생겼다.
얼었던 땅위에 새 생명이 돋아 오르고 강물이 풀려 휘감아 흐르는 들판엔 아지랑이가 일었다. 푸른 보리밭 위로는 노고지리가 우짖는 봄, 흰옷 백성들은 구십춘광(九十春光)을 노래했었다.
이렇듯 평화로운 땅에 쪽발이들의 군홧발길 소리에 이어 바다 건너 온 양키털발들의 케터필라 소리가 물경 1세기를 두고 봄꽃 소식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아침 신문에는 한반도의 긴장과 전쟁책동을 일삼는 기사가 빠짐없이 올라온다.
3월 들어 부쩍 마음이 급해진 사대 매국언론들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미국인들의 전쟁책동을 부추기고, 교묘하고 고약한 표현(말투)으로 북한의 비윗장을 거스르고 드는 것이다.
새로 들어선 바이든정부를 충동질하고 미국인들의 대북여론을 악화시키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또 다른 한편 한국의 외세의존 숭미세력들을 선동, 꺼져가는 반공의식 대북한 적대의식을 일깨우고 어떻게 하든지 전쟁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술책을 부린다.
어느 때를 막론하고 미국이 세계평화,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조용하게 있은 적이 있었으랴만, 해마다 해가 바뀌고 3,4월 꽃피는 봄이 오면 전쟁연습 군대를 동원한 각종 기동훈련이 많았었다.
휴전 이후 3,4십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그들이 한반도 상륙작전 북한 침공훈련으로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킨 일들은 접어 둔다고 치자.
북한이 자위적 핵개발 징후를 보인 이후 미국은 그야말로 무자비한 북한 말살작전에 돌입했다.
오키나와, 괌, 하와이, 미본토로부터 대규모 병력 이동작전을 감행했다. 한반도에서의 전면전을 가상, 핵추진항모와 핵잠함을 위시하여 대규모 선단이 한국 내해 깊숙이 수시로 진입 위협을 가했다.
스텔스 기능의 최정예 정찰기와 이른바 그들의 전략자산인 초대형 스텔스 전폭기(죽음의 백조)가 휴전선 부근까지 근접비행을 하는 실로 아슬아슬한 일촉즉발의 전쟁모험극을 감행했다.
시시때때로 도발적이고 기분 나쁜 이름을 붙여 실시하는 전쟁연습은 말 할 것도 없지만, 팀스프리트훈련 키리졸브훈련에 몸에 소름이 끼치는 ‘참수작전’등은 그야말로 악명 높은 흉측스런 도발훈련이었다.
미국의 침략근성, 폭력성, 흉측하고 잔인한 그들의 야만성을 그대로 잘 보여주는 전쟁 소동이었다.
힘의 지배, 총과 자본으로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패권주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군사행동이었다.
인간이 땀 흘려 생산한 부의 열매, 축적된 자본을 사람들의 복리(福利) 인류의 평등 행복을 위해 소비하지 않는다.
동물적인 힘, 폭력을 확대 재생산하는데 쏟는다. 끊임없이 전쟁수단에 매달려 패권추구에만 열을 올린다.
자기들은 아무런 죄도 없는 우리를 76년 동안 강제 점령 강제 분단의 악행을 범하고도 얼굴색 한번 변하지 않고 중국의 인권, 북한의 인권문제를 들먹거린다.
한국전쟁 베트남전쟁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폭격으로 죽이고도, 홍콩시위 미얀마시위에서 희생된 인명피해를 들먹거린다.
끈질기게도 악독스런 돌림병 코로나19에 시달리며 지난해 한국인들이 피땀으로 벌어들인 돈 중에서 1조1833억원이 쓸데없이 지출된다. 미국군대의 주둔비용으로 주는 돈이다.
전국에 산재한 미군주둔지 그 많은 땅을 내주고 주둔비용까지 대주고도 온갖 내정 간섭을 다 받는다. 상말에 내 무엇주고 뺨 맞는다는 말이 있다.
주권국가이면 당연히 가져야 할 국군 전시작전권도 미국의 점검 판단 기준에 맞아야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백년 하세월로 식민지군대 운영체제 그대로 두겠다는 것이다.
한국군 통수권을 거머쥐고 두고두고 주권침탈에 무기까지 팔아먹겠다는 수작이다.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의한 선 종전선언 후 비핵화협상에도 미국의 기준에 의한 안보평가에 합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을 포위하는 미국의 대중(對中) 적대정책에 무조건 동조를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위안부문제, 징용문제를 모두 다 일본에 양보하고 한미일 삼각동맹을 전제로 한 협상에 임하라는 압력도 드세다.
한국 내에 동결된 70억 달러의 이란자금도 풀어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판이다.
도대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그들 미국인들에게 어떤 존재일까. 봉건왕조의 시녀, 귀족의 몸종쯤에나 그 격이 해당하는 것일까.
함포외교로 식민지를 확장하고 아프리카를 침공하여 노예를 사냥하던 지난 세기의 몽상에서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1866년 셔먼호 사건에 이은 신미양요 이후 1백60년 동안 미국은 왜 우리를 계속 못 살게만 구는 것일까. 무력이 약한 나라는 국격도 국권도 없다는 말인가. 대한민국의 정부는 도대체 무얼하고 있다는 말인가. 정권 담당자들은 도대체 배알도 쓸개도 없다는 말인가. 미국인들의 눈치만 보다가 세월 다 보낼 참인가.
대원군 영감은 서양인들의 침략에 맞서 대포를 쏘아 대고 전국곳곳에 척화비라도 세웠었다.
주권을 행사 못하는 나라 국권이 없는 나라, 이런 나라 살림하자고 옛 선열들이 그렇게나 많이 피를 흘렸다는 말인가.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국격을 객관화하고 이 민족적 수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권과 국격을 침탈당한 이 치욕의 현실을 절치부심, 기필코 이를 타파해야 한다.■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씨알의 소리 창간편집장
소설가
음력 정월 대보름이 지나고 우수 경칩이 지나면 평양 대동강 물도 풀린다.
옛 선인들의 지혜와 통찰력은 대단했다.
눈 덮인 땅속 저 깊은 곳으로부터 오는 봄의 발자국 소리를 미리미리 앞질러 들을 수 있었다. 산야엔 하얀 눈이 두텁게 쌓여 있고 살갗을 에는 찬바람이 쌩쌩 부는데 봄이 오는 발자국 소리를 미리 듣고 ‘입춘(立春)절기’를 겨울 한 복판에 박아 놓은 것이다.
며칠 전 대관령에 폭설이 내려 도로가 막혀 큰 소동을 벌였었는데 벌써 여기저기서 꽃 소식이다.
지리산 자락 구례 산동면 산수유마을에선 노란 산수유가 피었다는 소식이다. 이에 뒤질세라 광양 매화마을에서 매화가 활짝 피었다는 것이다.
깊은 산골짜기 실개천에는 한겨울 얼음 속에서도 버들강아지가 하얀 솜털을 피어낸다. 산등성이에는 생강나무 꽃이 눈바람 속에서도 땅속 깊은 곳에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고산 윤선도의 귀양처 보길도 세연정에도,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 강진 땅에도 하마 봄이 오고 있으리라.
지리산 피아골 세석평전 불무장 등에도 봄볕이 내릴 것이다.
광양 백운산 빨치산 소굴 전남부대 옛터, 구름위로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서있는 산꼭대기에도 봄이 오고 있으리라.
지난 5일 경칩이 지나자 계속해서 영상 10도를 웃도는 요즘 서울 날씨이다.
없는 사람 살기는 여름이 좋다는 말이 있듯이 역시 어렵게 살아가는 바닥사람들에게는 추운 겨울보다는 따뜻한 봄이 좋은 것이다.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봄’하면 강남 갔던 제비가 다시 찾아오는 음력 춘삼월(春三月)을 떠 올린다. 하지만 요즘 세대는 진달래 벚꽃이 만발하는 양력 4월쯤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음력 3월이건 양력 4월이건 봄이 오면 날씨가 따뜻하고 온통 세상 천지에 새싹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서 좋다.
지금은 비닐 온실이 일반화 되어서 겨울 꽃 보기가 일상화 되었지만 ‘보릿고개’시절 겨울에 꽃을 본다고 하는 것은 세상에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리운 임에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라는 민요가 생겼다.
얼었던 땅위에 새 생명이 돋아 오르고 강물이 풀려 휘감아 흐르는 들판엔 아지랑이가 일었다. 푸른 보리밭 위로는 노고지리가 우짖는 봄, 흰옷 백성들은 구십춘광(九十春光)을 노래했었다.
이렇듯 평화로운 땅에 쪽발이들의 군홧발길 소리에 이어 바다 건너 온 양키털발들의 케터필라 소리가 물경 1세기를 두고 봄꽃 소식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아침 신문에는 한반도의 긴장과 전쟁책동을 일삼는 기사가 빠짐없이 올라온다.
3월 들어 부쩍 마음이 급해진 사대 매국언론들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미국인들의 전쟁책동을 부추기고, 교묘하고 고약한 표현(말투)으로 북한의 비윗장을 거스르고 드는 것이다.
새로 들어선 바이든정부를 충동질하고 미국인들의 대북여론을 악화시키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또 다른 한편 한국의 외세의존 숭미세력들을 선동, 꺼져가는 반공의식 대북한 적대의식을 일깨우고 어떻게 하든지 전쟁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술책을 부린다.
어느 때를 막론하고 미국이 세계평화,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조용하게 있은 적이 있었으랴만, 해마다 해가 바뀌고 3,4월 꽃피는 봄이 오면 전쟁연습 군대를 동원한 각종 기동훈련이 많았었다.
휴전 이후 3,4십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그들이 한반도 상륙작전 북한 침공훈련으로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킨 일들은 접어 둔다고 치자.
북한이 자위적 핵개발 징후를 보인 이후 미국은 그야말로 무자비한 북한 말살작전에 돌입했다.
오키나와, 괌, 하와이, 미본토로부터 대규모 병력 이동작전을 감행했다. 한반도에서의 전면전을 가상, 핵추진항모와 핵잠함을 위시하여 대규모 선단이 한국 내해 깊숙이 수시로 진입 위협을 가했다.
스텔스 기능의 최정예 정찰기와 이른바 그들의 전략자산인 초대형 스텔스 전폭기(죽음의 백조)가 휴전선 부근까지 근접비행을 하는 실로 아슬아슬한 일촉즉발의 전쟁모험극을 감행했다.
시시때때로 도발적이고 기분 나쁜 이름을 붙여 실시하는 전쟁연습은 말 할 것도 없지만, 팀스프리트훈련 키리졸브훈련에 몸에 소름이 끼치는 ‘참수작전’등은 그야말로 악명 높은 흉측스런 도발훈련이었다.
미국의 침략근성, 폭력성, 흉측하고 잔인한 그들의 야만성을 그대로 잘 보여주는 전쟁 소동이었다.
힘의 지배, 총과 자본으로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패권주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군사행동이었다.
인간이 땀 흘려 생산한 부의 열매, 축적된 자본을 사람들의 복리(福利) 인류의 평등 행복을 위해 소비하지 않는다.
동물적인 힘, 폭력을 확대 재생산하는데 쏟는다. 끊임없이 전쟁수단에 매달려 패권추구에만 열을 올린다.
자기들은 아무런 죄도 없는 우리를 76년 동안 강제 점령 강제 분단의 악행을 범하고도 얼굴색 한번 변하지 않고 중국의 인권, 북한의 인권문제를 들먹거린다.
한국전쟁 베트남전쟁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폭격으로 죽이고도, 홍콩시위 미얀마시위에서 희생된 인명피해를 들먹거린다.
끈질기게도 악독스런 돌림병 코로나19에 시달리며 지난해 한국인들이 피땀으로 벌어들인 돈 중에서 1조1833억원이 쓸데없이 지출된다. 미국군대의 주둔비용으로 주는 돈이다.
전국에 산재한 미군주둔지 그 많은 땅을 내주고 주둔비용까지 대주고도 온갖 내정 간섭을 다 받는다. 상말에 내 무엇주고 뺨 맞는다는 말이 있다.
주권국가이면 당연히 가져야 할 국군 전시작전권도 미국의 점검 판단 기준에 맞아야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백년 하세월로 식민지군대 운영체제 그대로 두겠다는 것이다.
한국군 통수권을 거머쥐고 두고두고 주권침탈에 무기까지 팔아먹겠다는 수작이다.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의한 선 종전선언 후 비핵화협상에도 미국의 기준에 의한 안보평가에 합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을 포위하는 미국의 대중(對中) 적대정책에 무조건 동조를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위안부문제, 징용문제를 모두 다 일본에 양보하고 한미일 삼각동맹을 전제로 한 협상에 임하라는 압력도 드세다.
한국 내에 동결된 70억 달러의 이란자금도 풀어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판이다.
도대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그들 미국인들에게 어떤 존재일까. 봉건왕조의 시녀, 귀족의 몸종쯤에나 그 격이 해당하는 것일까.
함포외교로 식민지를 확장하고 아프리카를 침공하여 노예를 사냥하던 지난 세기의 몽상에서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1866년 셔먼호 사건에 이은 신미양요 이후 1백60년 동안 미국은 왜 우리를 계속 못 살게만 구는 것일까. 무력이 약한 나라는 국격도 국권도 없다는 말인가. 대한민국의 정부는 도대체 무얼하고 있다는 말인가. 정권 담당자들은 도대체 배알도 쓸개도 없다는 말인가. 미국인들의 눈치만 보다가 세월 다 보낼 참인가.
대원군 영감은 서양인들의 침략에 맞서 대포를 쏘아 대고 전국곳곳에 척화비라도 세웠었다.
주권을 행사 못하는 나라 국권이 없는 나라, 이런 나라 살림하자고 옛 선열들이 그렇게나 많이 피를 흘렸다는 말인가.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국격을 객관화하고 이 민족적 수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권과 국격을 침탈당한 이 치욕의 현실을 절치부심, 기필코 이를 타파해야 한다.■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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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장언론 민플러스(http://www.minplu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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