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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해외 연석회의 준비위원회(추진기획단)은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 간 중국 선양에서 실무회의를 갖고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사진제공 - 남측 추진기획단] |
남북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준비위원회(추진기획단)은 중국 선양(심양)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약칭 평화통일민족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남북해외 준비위원회는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 간 중국 선양에서 진행된 실무회의 결과를 2일 오전 11시 공동보도문 형식으로 발표했다.
이번 실무접촉은 지난달 3일 북측에서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의 남북해외 실무회의를 지난달 말 중국 선양에서 갖자고 제안한데 따른 것이며, 앞서 북측은 지난해 6월 연석회의 명의로 전 민족적 통일대회합을 제안했다.
공동보도문은 “실무회의에서는 온 민족의 총의를 모아 나라의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해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반드시 성사시키기로 하였다”면서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의 성사를 바라는 해내외 각계각층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여 그 명칭을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약칭 평화통일민족대회)로 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평화통일민족대회 준비를 위한 남북해외 공동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적 문제들은 앞으로 계속 협의, 추진하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북측은 이번 실무회담을 제안하면서 명칭, 의제, 내왕 경로 등을 협의 확정하자고 했지만 대회 명칭 외에는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실무회의에서 의제와 시점, 장소 등도 논의됐고, 노동.농민.청년학생.여성 등 부문별 협의도 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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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해외 실무회의 참가자들이 공동보도문을 채택하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 - 남측 추진기획단] |
회의를 마친 이승환 6.15남측위원회 공동대표는 전화통화에서 “내년 3.1절 전후로 개최하기로 협의된 사안이지만, 남측 정치 상황이 너무 불투명해 일정을 정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장소는 평양이나 금강산, 개성 등 북측 지역에서 개최하기로 했고 상황을 보아가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0월 6,7일 선양에서 개최된 남북해외 공동토론회에서는 내년 3.1절까지 개최를 목표로 추진키로 협의한 바 있고,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가급적 남북한 내에서, 불가능할 경우 제3국에서라도 개최하는 방향이 논의되기도 했다.
이승환 공동대표는 “올해 내로 남북해외 각각 3명씩 정도로 평화통일민족대회 준비를 위한 공동실무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연초에 공동실무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또한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노동, 농민, 청년학생, 여성 등이 부문별 협의를 갖고 교류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공동보도문 발표 의식은 별도로 갖지 않고 보도자료 형식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무회의에 참여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연석회의 추진기획단’은 조성우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를 비롯해 이종철 6.15경기본부 상임대표와 이승환.한충목 6.15남측위원회 공동대표, 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 권재석 한국노총 통일부위원장, 최진미 6.15여성본부 집행위원장, 손동대 6.15청년학생본부 집행위원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는 양철식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강승일 6.15노동분과위 위원, 허일룡 6.15농민분과위 위원, 김동백 청년동맹 부부장, 박영희 민족화해협의회 여성부 부장, 리현숙 조선불교도련맹 전국신도회 회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조국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남북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해외측준비위원회’에서는 손형근 연석회의 해외측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차상보 위원, 조선오 사무국장, 김재순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국제통일부장, 배준렬 재일본조선청년동맹 부위원장 등 9명이 참석했다.
공동보도문(전문)
해내외에서 전민적인 통일대회합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가고 있는 속에 이를 위한 남측 추진기획단, 북측 준비위원회, 해외측 준비위원회들의 실무회의가 2016년 11월 30-12월 1일까지 중국 심양에서 진행되였다.
실무회의에서는 온 민족의 총의를 모아 나라의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해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반드시 성사시키기로 하였다.
실무회의에서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의 성사를 바라는 해내외 각계각층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여 그 명칭을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양칭 평화통일민족대회)로 하기로 하였다.
실무회의에서는 평화통일민족대회 준비를 위한 남북해외 공동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적 문제들은 앞으로 계속 협의, 추진하기로 하였다.
2016년 12월 1일 중국 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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