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4월 퇴진’ 밝혀도 흔들림 없이 탄핵 진행”
남소연 기자 nsy@vop.co.kr
발행 2016-12-02 11:37:02
수정 2016-12-02 1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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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회동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뉴시스
야 3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날 발의한 뒤 오는 9일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각 당 원내대변인들이 전했다.
발의된 탄핵안은 8일 본회의에서 보고된다. 탄핵안은 본회의 이후 24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져야 한다.
야 3당은 앞서 탄핵안 발의가 지연됐던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야 3당은 "향후 야 3당은 어떤 균열도 없이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단단하게 함께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굳은 공조로 흔들림 없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기동민 대변인은 탄핵 발의 시점에 대해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세력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가장 현실적으로 탄핵을 발의해 처리할 시점을 8일과 9일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4월 퇴진' 입장을 밝혀도 변화는 없나'라는 질문에는 "흔들림 없이 (탄핵은) 진행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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