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19일 법무부의 청구를 받아들여 통합진보당을 해산했다.
통진당 소속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5명의 의원직도 모두 박탈했다. 우리나라 헌정사상 헌재 결정으로 정당이 해산된 첫 사례다.
헌재는 통진당 목적에 대해 "폭력을 행사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고 헌법 제정에 의한 새로운 진보적 민주주의 체제를 구축해 집권한다는 입장을 가졌다"며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 박근혜를 긴장시킨 2012년 대선후보 이정희 © 이정희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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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대표는 이 헌정사상 유례없는 정당 해산에 대해 헌재 앞 기자회견을 통해 침통한 표정으로 "6월 민주항쟁의 산물인 헌법재판소가 허구와 상상을 동원한 판결로 스스로 전체주의의 빗장을 열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이날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박근혜 2년 못살겠다! 다 모여라!'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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