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윤씨에게 지난달 29,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그는 사유를 밝히지 않고 불출석했다. 이에 특검팀은 30일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다음날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7일까지다.
체포영장 발부 후 특검팀이 "(윤씨)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히자, 윤씨의 법률대리인단은 입장문을 내고 "윤 전 대통령이 외관상 거동이 가능하다는 것과 달리 여러 기저 질환으로 인해 건강의 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사와 재판에 응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구치소 측에 윤씨의 건강상태와 관련한 진단서 및 소견서 등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명태균씨에게 무상 여론조사 등을 받은 대가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혐의를 들여다 보고 있다. 김건희씨에게 통보된 소환 조사 날짜는 오는 6일이다.
▲31일 전현희 위원장과 장경태 의원 등 특위 소속 의원 10여명이 여당의 '3대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첫 일정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김현우 서울구치소장과 면담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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