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19일 제4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번 총선에 나서는 민주노총 후보와 민주노총 지지후보를 확정하고 이를 공개했다.
민주노총이 지지를 선언한 후보는 민주노총 조합원인 ‘민주노총 후보’ 44명(비례 8명, 지역 36명), 민주노총 지지정당인 4개 진보정당(노동당·민중당·사회변혁노동자당·정의당)으로 출마하는 ‘민주노총 지지후보’ 65명 등 총 109명이다.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진보정당의 후보로 출마하는 경우 해당 가맹․산하 조직 운영위, 민주노총 정치위원회, 중앙집행위원원 등을 통해 후보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울산 동구와 같이 현재 단일화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 이후에 산하 본부가 단일화가 된 후보를 추천하면 그 후보를 민주노총 후보로 인정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연합과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공식화한 녹생당에 대해서는 지지를 철회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번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계획하고 있었던 ‘3.28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해 애초의 취지와 의미를 살려 사회대개혁․총선승리를 위한 ‘전국동시다발 1만 공동행동’으로 변경하여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조건에서 1인 시위 포퍼먼스 등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대안 집회’로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요즘 민주노총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고민이 많다. 사각지대에 있는 모든 노동자를 포함한 총고용 보장, 비정규직과 영세노동자, 자영업자 등 모든 취약계층의 생계 보장이 우선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