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여성의날을 맞은 8일, 북한 <노동신문>은 ‘사회주의조선의 녀성들이 정말 부럽다’를 비롯한 다양한 관련 기사들을 보도했고, 가장 비중있는 사설을 통해서도 현재적 의미를 조명했다.
3.8세계여성의날은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로, 1975년에 UN에서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하여 공식 지정한 기념일이다. 북한에서는 ‘3.8국제부녀절’로 부르며,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공식 공휴일이다.
신문은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조선녀성들의 혁명적기상을 힘있게 떨치자’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당창건 75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이기 위한 총진군이 벌어지고있는 시기에 우리는 3.8국제부녀절 110돐을 맞이하고있다”며 “지금 우리 녀성들은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준엄한 시련과 난관을 격파하며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조선녀성의 불굴의 기개를 남김없이 떨쳐갈 열의에 충만되여있다”고 전했다.
사설은 “세계의 수많은 나라에서 수십억에 달하는 녀성들이 3.8국제부녀절을 기념하고있지만 조선녀성들처럼 나라의 당당한 주인으로서의 존엄과 권리를 지니고 참다운 삶의 보람과 행복을 누리는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이날을 맞이하는 녀성들은 없을것”이라며 “조선녀성운동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자랑찬 승리와 영광의 로정을 수놓아왔다”고 지난날을 되짚었다.
이어 “오늘 우리 녀성들의 사상정신적풍모는 대단히 훌륭하다. 당정책결사관철의 기풍과 자력갱생의 혁명정신, 알뜰하고 깐지며 꾸준하고 근면한 일본새를 적극 발양하여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활로를 열어제끼는데서 한몫 단단히 하고있는것이 우리 녀성들”이라며 “주체의 조선녀성운동의 근본핵은 당과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설은 “혁명의 전진과 후퇴가 결정되는 계기마다에서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애국적인 녀성들의 대부대를 가지고있는것은 우리 당의 자랑이고 우리 조국의 크나큰 힘”이라며 “위대한 어머니조국에 심장을 바쳐가는 녀성들의 불굴의 노력에 의하여 부강번영의 찬란한 미래가 앞당겨지고있는것”이라고 상찬했다. 특히 “시련과 난관이 막아선다고 하여 주저앉거나 에돌아가는것은 조선녀성의 기질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또한 “우리 녀성들은 뜨거운 사랑과 정으로 사회주의대화원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원예사들”이라며 “가정을 돌보고 자식들을 낳아키우며 집단의 화목을 도모하는데서 녀성들의 역할은 대단히 크다”고 여러 사례를 들기도 했다.
사설은 “지금 세계적으로 녀성천시, 녀성학대, 녀성차별풍조가 만연되고 녀성범죄가 성행하여 골치거리로 되고있다”며 “사회주의대가정에 약동하는 생기와 랑만을 더해주는 우리 녀성들처럼 아름답고 고상하고 순결한 녀성들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다”고 자랑했다.
나아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령도는 조선녀성운동의 생명선”이라며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조선녀성들의 혁명적기상을 높이 떨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에 드리는 자랑찬 로력적선물을 안고 10월의 경축광장에 떳떳이 들어서야 한다”는 것.
북한은 지난해 12월 당 전원회의에서 '정면돌파전'을 결정하고 노동당 창건 75주년이 되는 오는 10월 10일을 성대히 기념할 것을 결의한 바 있으며, 이의 관철을 위해 전 사회적인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이 외에도 사설은 “전사회적으로 녀성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녀맹사업을 적극 도와주는 기풍이 높이 발휘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문하고 “모든 녀성들은 당의 령도를 한마음한뜻으로 받들며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한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조선녀성의 혁명적기상을 남김없이 떨쳐나가야 할것”이라고 제시했다.
신문은 ‘나라의 꽃, 생활의 꽃’ 제목의 기사에서 “오래전부터 녀성들을 아름다움의 상징인 꽃에 비겨왔다”며 “우리 녀성들은 헌신의 땀방울로 조국을 받드는 나라의 꽃”이고, “우리 녀성들은 사랑으로 사회에 화목과 정이 차넘치게 하고 생활에 아름다운 향기를 더해주는 훌륭한 꽃”이라고 내세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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