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남측위 등 통일사회단체, 고 곽동의 공동위원장 추모 모임 진행 |
지난 10일 타계한 故 곽동의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공동위원장 추모식이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후 통일의길 평화센터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추도식에선 먼저 영상으로 고인의 약력과 활동을 돌아봤으며 이어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이 일본 사회의 "불합리하고, 옳지 않고, 정의가 아닌 곳에서의 통일운동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그 어려움 속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평생을 바쳐 통일운동에 헌신한 데 대해 참으로 고맙고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추도의 마음을 전했다.
고인과 함께 조국통일범민족연합에서 활동했던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은 고인의 생은 "조국의 만주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의 노정 그 전부"였다고 회고하며 "한통련 고국방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상봉해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는 역사의 진리를 보여주었다. 고인의 삶은 우리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애국애족의 푯대"라고 고인의 뜻을 기렸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19년 전 고인과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이 형제의 인연을 맺었다"고 회고하면서 오종렬 의장이 보내온 추도사를 대독했다.
오 의장은 추도사에서 "존경하는 선생님, 사랑하는 내 형님 이제 고단한 몸을 누이시고 통일조국의 붉은 넋으로 밝게 높이 오르소서"라며 절절한 마음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박금란 분단과통일시 공동대표가 추모시 ‘곽동의 의장님과 함께’를 낭독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추모의 노래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고 나서 분향과 헌화를 하며 고인이 걸어온 통일을 위한 큰 걸음을 추억했다.
이날 추도식은 615남측위, 범민련 남측본부, 한국진보연대, 통일의 길이 주최하고 민주노총,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4월혁명회, 겨레하나, 한국민족춤협회 등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간부 3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하게 진행됐다.
조원호 담쟁이기자 minplus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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