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선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확인" 대국민 사과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대선 기간 국민의당이 발표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 제보가 조작된 것이 확인됐다며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 |
ⓒ 유성호 |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의 증거로 제시한 자료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해당 증거를 조작한 당원 이유미씨가 과거 안철수 전 대표의 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진심캠프'에 참여했고, 이때 경험을 엮어 책 출간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대선 당시 국민의당에 제보된 카카오톡 캡처와 음성녹음 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께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 공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지난 대선 기간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문 대통령을 공격했다. 지난 5월 5일에는 문씨가 취업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당시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힘을 썼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 갈무리 화면과 음성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들이 조작됐다는 것.
박 비대위원장은 "이 자료가 허위로 작성됐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이유미 당원과 이준서 전 최고위원으로 하여금 곧바로 검찰에 출석해서 진실을 밝히도록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이씨가 어떤 이유로 조작된 자료를 제출했는지, 이씨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
<오마이뉴스> 취재결과 이씨는 안 전 대표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 교수로 재직 중일 당시 재학생으로 안 전 대표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이씨는 안 전 대표가 전국을 돌며 '안철수 현상'을 만들었던 '청춘콘서트'에 서포터즈로 활동했고, 2012년 대선 때는 안 전 대표의 '진심캠프'에 참여했다.
이는 이씨가 당시 캠프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한 책 <66일, 안철수와 함께 한 희망의 기록>에 자기소개로 내세운 내용이다. 그는 "안철수 교수의 제자로 청춘콘서트 서포터즈로 활동한 것을 인연으로 지난 대선 기간 안철수의 진심캠프에 참여해 열정을 불살랐다"라며 "두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건강하고 상식적인 세상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서였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전남 여수에 출마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했다. 또 2016년 총선에서도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같은 지역에 출마한 바 있다. 당시 이씨는 '출마의 변'에서 "안철수 대표의 청년공감 희망콘서트 강연자로 활동하며 지난 10년 동안 정치참여 과정에서 생애 가장 뜨거운 진심을 불살랐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씨에게 조작된 자료를 받아 당에 전달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 역시 안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렸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국민의당 창당과정에서 IT벤처 창업가인 이 전 최고위원을 영입하며 "젊은 IT 창업가들이 마포 당사를 찾아왔다. 천하의 인재가 다 모이는 국민의당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라면서도 "안 전 대표는 당시 자료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도 이날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전 대표가 조작 사실을 인지했는지 묻는 말에 "그건 모른다"라고 답했다.
<오마이뉴스> 취재결과 이씨는 안 전 대표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 교수로 재직 중일 당시 재학생으로 안 전 대표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이씨는 안 전 대표가 전국을 돌며 '안철수 현상'을 만들었던 '청춘콘서트'에 서포터즈로 활동했고, 2012년 대선 때는 안 전 대표의 '진심캠프'에 참여했다.
이는 이씨가 당시 캠프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한 책 <66일, 안철수와 함께 한 희망의 기록>에 자기소개로 내세운 내용이다. 그는 "안철수 교수의 제자로 청춘콘서트 서포터즈로 활동한 것을 인연으로 지난 대선 기간 안철수의 진심캠프에 참여해 열정을 불살랐다"라며 "두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건강하고 상식적인 세상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서였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전남 여수에 출마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했다. 또 2016년 총선에서도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같은 지역에 출마한 바 있다. 당시 이씨는 '출마의 변'에서 "안철수 대표의 청년공감 희망콘서트 강연자로 활동하며 지난 10년 동안 정치참여 과정에서 생애 가장 뜨거운 진심을 불살랐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씨에게 조작된 자료를 받아 당에 전달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 역시 안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렸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국민의당 창당과정에서 IT벤처 창업가인 이 전 최고위원을 영입하며 "젊은 IT 창업가들이 마포 당사를 찾아왔다. 천하의 인재가 다 모이는 국민의당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라면서도 "안 전 대표는 당시 자료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도 이날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전 대표가 조작 사실을 인지했는지 묻는 말에 "그건 모른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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