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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동의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0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자료사진-통일뉴스] |
곽동의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0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6.15해외측위원회는 12일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발표 17돌을 맞이하며 공동선언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추동하고 조국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열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이 시기에 슬픈 소식을 알려드리게 된다"며 곽동의 위원장의 부고를 알렸다.
고 곽동의 위원장은 1930년 경상남도 남해에서 출생, 리츠메이칸 대학 유학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후 일본에 머물며 1960년 재일한국청년동맹, 1973년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 일본본부, 1989년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1992년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2005년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결성에 앞장섰다.
그리고 2004년까지 한통련 의장, 2014년까지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의장을 맡았고, 별세 순간까지도 6.15해외측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건강이 여의치 않아 재일 한통령 의장인 손형근 6.15해외측위원회 부위원장이 그 역할을 대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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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7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회의 공동보도문 발표 당시의 모습. 왼쪽부터 김완수 6.15북측위원회 위원장,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곽동의 6.15해외측위원회 위원장. [자료사진-통일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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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10월 44년만에 고국 땅을 밟은 곽동의 위원장. [자료사진-통일뉴스] |
정부로부터 오랫동안 귀국을 거부당한 고인은 지난 2004년 10월 한통련 고국방문단으로 44년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6.15해외측위원회는 "민족의 자주와 조국통일을 위해 한평생을 바쳐오신 곽동의 위원장님을 잃은 것은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와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 커다란 손실"이라며 "우리는 곽동의 위원장님의 생전의 뜻을 지켜 자주통일위업을 실현하기 위하여 꿋꿋이 싸워 나갈 것"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고인의 경야(經夜)식은 오는 18일 오후 6시, 고별식은 19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 신주쿠 오치아이 사이죠에서 거행된다.
<곽동의 6.15해외측위원회 위원장 약력>
- 1930년 7월26일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출생.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 유학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옴.
- 1960년 4월 재일한국청년동맹 결성. 초대 위원장.
- 1973년 8월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 일본본부 결성. 조직국장, 사무총장.
- 1989년 2월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결성. 초대 의장 (~2004)
- 1992년 2월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결성에 참여, 범민련 해외본부 부의장
- 2004년 10월 한통련 고국방문단으로 44년만에 고국인 한국 방문.
- 2005년 3월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결성에 참여,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공동위원장(현재까지),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의장(~2014).
(자료제공-6.15남측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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