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집회] 김련희씨 송환, 12명 여성종업원 진상규명 위한 성명서 채택 | |||||||||||||||||||||||||
기사입력: 2017/06/01 [15:3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6월 1일 오후 2시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서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 촉구 1124회 목요집회’가 진행되었다.
1124회 민가협 목요집회는 특별하게 “평양주민 김련희씨 송환,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회탈북의혹사건 진상규명과 원상회복,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이라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목요집회 후에 민가협과 양심수후원회는 ‘평양주민 김련희씨 송환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의혹사건 진상규명과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청와대, 국가인권위, 외교부, 통일부, 적십자회, 민주당사’를 방문하여 전달한다.
1124회 촛불집회는 조순덕 민가협 회장의 여는 말로 시작되었다.
조순덕 회장은 “평양주민 김련희씨는 6년간 가족들과 강제로 떨어져 살고 있다. 김련희씨의 어머님은 현재 눈이 멀어져가고 있다. 딸을 기다리는 어머님의 마음이 어떻겠는가! 그리고 12명의 북 여성종업원은 모두 나이 어린 처녀들이다. 이들이 한국에 온지 1년이 넘었지만 생사조차, 거주지조차 알 수 없다. 북에서 기다리는 부모들의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김련희씨와 12명 여성종업원 탈북 의혹사건은 모두 천륜을 끊어내는 사건이다. 하루빨리 이들을 송환해야 할 것이다.”고 연설했다.
연사로 나선 권오헌 민간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오늘 6곳에 성명서를 전달할 것이다. 평양주민 김련희씨는 남쪽에 의해서 억류된 상태와 다름없다. 그러나 김련희씨가 용기있게 자기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우고 있다. 어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그리고 12명의 여성 종업원 역시 마찬가지이다. 새로운 민주정부는 촛불의 힘으로 세워진 정부이다. 인권을 중시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12명 여성종업원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하며, 만약 기획 탈북사건이라면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간사인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원진욱씨가 발언에 나섰다.
“계속 이야기해왔지만 12명 북 여성종업원 사건은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사건 발생한지 2일만에 전세기로 데려오고, 언론에 신상을 공개했다. 이 사건은 지난 총선을 며칠 앞두고 발생한 것으로 당시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불리해지자 북풍을 일으킨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1년이 넘었지만 12명의 생사도, 거주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새 정부에게 다시 요구한다. 12명 사건이 진상을 낱낱이 밝여야 한다. 그리고 12명이 생사를 즉시 공개하라, 만약 기획탈북 사건이라면 재발 방지를 위한 법과 제도를 개혁하라, 그리고 국정원을 즉시 해체하라!“라고 연설했다
마지막으로 평양주민 김련희씨가 발언했다.
“벌써 6년이나 가족과 생이별을 하고 있다. 남북의 이산가족의 아픔처럼, 천륜을 끊는 비극이 나에게 벌어졌다. 나는 가족과 같이 살기를 원한다. 눈이 점점 멀어지시는 어머님에게 이 딸의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다. 사상도, 정치도 모르는 평범한 엄마이자, 아내이다. 나를 하루빨리 가족 곁으로 보내달라. 남녘이 형제들에게 호소드린다. 나를 돌려보내달라고. 그리고 새로운 정부와 통일부는 민족간 분단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며 울먹이며 호소했다.
민가협 이영 운영위원이 성명서를 낭독한 뒤에 목요집회는 마쳤다.
목요집회 마친 뒤에 김련희씨와 권오헌 회장, 조순덕 회장 등이 청와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기 위해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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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일 목요일
김련희씨 송환, 12명 여성종업원 진상규명 위한 성명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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