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오후7시 프랑스 파리 생미쉘광장에서 <김혜영양심수석방·박근혜정부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남코리아의민주주의적권리를위한국제위원회(CILD)의 주최로 열린 집회에는 코리아연대(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 양고은공동대표,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AAFC) 파트릭 퀜즈망대표·부노아 켄느데부대표, 아시아의자유와민주주의를위한연대(Solida) 올리비에 부샤흐회원 등 10여명이 참석해 1시간20분동안 진행됐다.
이날 집회는 박근혜<대통령>의 프랑스방문을 규탄하며 진행됐다.
첫 발언으로 코리아연대 양고은공동대표는 <두번의 갑상선암수술을 하고 현재는 공황장애까지 앓고 있는 김혜영양심수가 26일 무기한 옥중단식에 들어갔다.>며 <건강상태가 심각함에도 2년실형이 확정된 것은 최소한의 인도주의적 조치조차 무시한 반인권적 판결이다.>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어 <프랑스정부가 박근혜파시스트<정부>의 본질을 안다면 박근혜를 공식초청하여 정상회담을 하고 박사학위를 수여하면서 박근혜<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행위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일침을 놓았다.
또 <코리아연대는 김혜영양심수를 비롯한 남코리아의 정의를 위해 싸우다 감옥에 수감된 모든 양심수가 석방되고 파쇼적 악법인 국가보안법철폐·박근혜파시스트<정부>퇴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싸우겠다.>며 결의를 밝혔다.
Solida 부샤흐회원은 <남코리아의 인권유린과 민주주의말살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자리다.>며 <왜 우리가 거리에서 동지의 석방을 요구해야 하는가. 이미 우리곁에 있어야 정상이다.>고 일갈했다.
이어 <남코리아<정부>는 통합진보당 강제해산이후 정치탄압을 심화하고 있지만 그전부터 있어왔다. 강정마을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는 활동가도 구속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 공안탄압 중단하고 구속동지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AAFC 켄느데부대표는 <김혜영양심수가 목숨건 단식을 진행하는 가운데 박근혜<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해 올렁드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파리6대학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며 < 프랑스 학문과 외교의 권위가 실추됐다.>고 비난했다.
이어 <올렁드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박근혜<대통령>에게 인권탄압중단과 양심수석방을 얘기했어야 했다.>며 프랑스정부를 비판했다.
또 <2014년 12월 통합진보당강제해산이후 공안탄압에 반대해 설립된 CILD는 남코리아의 부당한 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각오를 표했다.
이날 켄느데부대표는 남코리아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장시간 백과전서적인 연설을 해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남코리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유린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김혜영양심수석방과 박근혜<정부>퇴진을 위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연대의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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