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 29주년 맞아 각계인사 533명 6.10선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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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민주항쟁 29주년을 맞아 시민사회단체들이 여소야대를 실현한 국민들의 요구에 확실히 부응해 중요 입법과제들을 조속히 해결할 것을 20대 국회에 촉구했다.
함세웅 민주주의국민행동 상임대표,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공동대표의장,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등 30여명은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6월 항쟁 29주년 6.10선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19대 국회는 정권을 견제할 의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나라의 꼴이 어떻게 망가기는지를 적나라하게 확인시켜줬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 통일, 노동 등 시민사회 각계 인사 533명은 이어 선언에서 “세월호특별법 개정, 백남기농민 국가폭력 진실 규명, 위안부 합의 무효화,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노동개악 저지, 테러방지법 폐지, 공영방송 비롯한 언론장악 정상화 등 중대한 선결과제를 반드시 해결하라”고 20대 국회에 거듭 요구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20대 국회가 시대적 과제들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지지와 함께 감시를 해 나갈 것이다. 만약 20대 국회가 민심을 거스른다면 우리는 즉각 국민적 역량을 모아 저항할 것”이라고 경고하곤 “민주진영을 자처하는 정당과 국회의원들은 사즉생의 각오로 역사적 소명 앞에 헌신할 것”을 주장했다.
회견을 마친 각계 인사들은 서울 정동 성공회성당에서 열리는 6월 항쟁 29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허수영 기자 heosw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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