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박정천 담화 "핵보유국 상대로 '선제타격'(?)"..'경솔한 객기'(전문)
- 이승현 기자
- 입력 2022.04.03 11:48
- 수정 2022.04.03 11:51
- 댓글 1
북한은 2일 서욱 국방부장관의 전날 '선제타격' 발언을 문제삼아 김여정 당 부부장과 박정천 군 및 군수담당 당 비서의 경고 담화를 발표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은 담화에서 북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하고 서 장관이 "핵보유국을 상대로 '선제타격'을 함부로 운운하며 저들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을 망솔한 객기를 부린 것"이라고 하면서 '미친놈', '쓰레기', '동족끼리 불질을 하지 못해 몸살을 앓는 대결광'이라고 거칠게 비판했다.
또 "남조선은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가 함부로 내뱉은 망언때문에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남조선 군부가 우리에 대한 심각한 수준의 도발적인 자극과 대결의지를 드러낸 이상 나도 위임에 따라 엄중히 경고하겠다"며, "우리는 남조선에 대한 많은 것을 재고할 것이다. 참변을 피하려거든 자숙해야 한다. 나는 이자의 객기를 다시 보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천 당 비서도 이날 담화에서 전날 서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고는 "핵보유국에 대한 '선제타격'을 운운하는 것이 미친 놈인가 천치 바보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조선반도는 정전상태에 있다"고 하면서 "만약 남조선군이 그 어떤 오판으로든 우리 국가를 상대로 선제타격과 같은 위험한 군사적 행동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대는 가차없이 군사적 강력을 서울의 주요표적들과 남조선군을 괴멸시키는데 총집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조선군부는 대결적 망동으로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더 이상의 객기는 부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김여정 부부장과 박정천 비서의 담화는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루동 보통강 강안 다락식주택구 방문기사가 실린 [노동신문] 1~3면 다음 4면에 실렸다.
담화의 빌미가 된 서 장관의 발언은 지난 1일 오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에서 "우리 군은 사거리와 정확도, 위력이 대폭 향상된 다량·다종의 미사일을 보유해 북한의 그 어떤 표적도 정확하고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에는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한 것.
이어 "앞으로도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장거리·초정밀·고위력의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한 서 장관의 발언도 문제삼았다.
작전권 행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오는 대북 '선제타격' 언급은 남북간 군사적 갈등 고조만 초래할 뿐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 남조선국방부 장관은 우리 국가에 대한 《선제타격》망발을 내뱉으며 반공화국대결광기를 드러냈다.
핵보유국을 상대로 《선제타격》을 함부로 운운하며 저들에게도 결코 리롭지 않을 망솔한 객기를 부린것이다.
미친놈이다.그리고 쓰레기이다.
동족끼리 불질을 하지 못해 몸살을 앓는 대결광이다.
이자의 분별없고 도가 넘은 《선제타격》망발은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을 더욱 악화시켰다.
우리는 이자의 대결광기를 심각하게 보며 많은 문제들을 재고하지 않을수 없게 되였다.
남조선은 국방부 장관이라는자가 함부로 내뱉은 망언때문에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수도 있다.
남조선군부가 우리에 대한 심각한 수준의 도발적인 자극과 대결의지를 드러낸 이상 나도 위임에 따라 엄중히 경고하겠다.
우리는 남조선에 대한 많은것을 재고할것이다.
참변을 피하려거든 자숙해야 한다.
나는 이자의 객기를 다시 보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
주체111(2022)년 4월 2일
평양
(출처:[노동신문] 2022.4.2)
남조선군부의 반공화국대결광기에 대하여 우리 인민과 군대가 반드시 알아야 하겠기에 나는 이 담화를 공개한다.
남조선국방부 장관 서욱이 지난 1일 《륙군 미싸일전략사령부》 개편식이라는 자리에 나서서 위험한 망발을 쏟아냈다.
남조선국방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조선군이 사거리와 정확도, 위력이 대폭 향상된 다량, 다종의 미싸일을 보유하고있다고 허세를 부리면서 우리의 미싸일발사징후라는것을 거론해들며 발사원점과 지휘, 지원시설을 선제적으로 정밀타격할 능력과 태세에 있다고 망언을 늘어놓았다.
서욱은 또한 저들이 앞으로도 적을 압도할수 있는 장거리, 초정밀, 고위력, 다양한 탄도미싸일을 지속개발해나갈것이라면서 우리를 적으로 지칭하며 군사적대결의지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핵보유국에 대한 《선제타격》을 운운하는것이 미친놈인가 천치바보인가.
대결의식에 환장한 미친자이다.
지금 조선반도는 정전상태에 있다.
더우기 첨예한 군사적긴장이 지속되고있는 현 상황에서 사소한 오판과 상대를 자극하는 불순한 언동도 위험천만한 충돌로, 전면전쟁의 불씨로 될수 있다는것은 누구나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환경과 지금의 정세속에서 우리를 겨냥하고 줴친 국방부 장관의 도발적인 망발에서 남조선군부의 반공화국군사적대결광기가 어느 정도인가에 대하여 쉽게 알수 있다.
남조선국방부 장관이 선제타격을 거론하며 우리를 걸고든 이상 나도 우리 군대를 대표하여 길지 않게 한가지만 명백히 경고하겠다.
만약 남조선군이 그 어떤 오판으로든 우리 국가를 상대로 선제타격과 같은 위험한 군사적행동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대는 가차없이 군사적강력을 서울의 주요표적들과 남조선군을 괴멸시키는데 총집중할것이다.
남조선군부는 대결적망동으로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지 말아야 한다.
항상 겁을 먹고 불안에 떨면서 저들 국민을 안심시키고자 허세도 부리고 대결적망발을 내뱉는다는데 대하여서는 잘 알고있는데 더이상의 객기는 부리지 않는것이 좋을것이다.
주체111(2022)년 4월 2일
평양
(출처:[노동신문] 2022.4.2)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