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부터 민통선 평화교회 근처에서 '2018 DMZ 평화통일민족예술제'가 열린다.
6.15남측위, 민통선 평화교회, 경기민예총 더딥마인드운송시스템 등 주최측에서는 서예가, 시인, 무용가, 가수 등 여러 종목의 예술가들이 모여 민족의 통일 강령인 '4.27 판문점 선언' 합의를 축하하고 그 이행에 흥을 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기획에 동참한 한국민족춤협회와 민족작가연합은 앞으로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조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조선)반도 평화와 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가져오는 회담이 되도록 팔천만의 뜻을 모아 민통선에서 평화의 시대 종소리를 5월 12일 울리고자 한다는 행사취지를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일전망대, 도라산역, 판문점 등 민통선 지역이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데 그런 지역 나들이를 겸해서 이번 행사를 보러가는 것도 뜻깊은 주말을 가꾸는 길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주최측에서 밝힌 행사 장소와 일정,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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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일시: 2018년 5월 12일 오후2시~6시
행사장소: 경기 김포시 월곶면 용강리 335-11 민통선평화교회 근처
<2018 DMZ 평화통일 민족예술제>
공연순서
사회: 변우균 정책 학술위원장
1. 길놀이
출연: 윤태경, 윤예린, 임은경, 김연옥, 박희정, 하애정, 유주현.
2. 서예퍼포먼스
김기상-<묵향으로 분단을 깨뜨리다> 노래: 이덕인
3. 인사말
(사)한국민족춤협회 장순향 이사장님
민족작가연합 김해화 상임대표님
민통선 평화교회 이적 목사님
4. 통일기원 퍼포먼스: 장순향
5. 처용무- 출연: 정금희, 변상아
6. 통일맞짱- 출연: 박희정, 하애정, 유주현
7. 시낭송: 양희철 시인(비전향장기수 선생님)
8. 시낭송: 박금란 시인 <남북정상회담을 축복하는 봄비>
9. 시낭송과 춤
시: 최예지 시인 <판문점의 봄> 춤: 김경수
10. 노래: <잠든땅을 깨우다> 문진오, 안계섭
11. 학춤 <평화의 날개> 박소산
12. B-Boy 평화프로잭트‘고래’
(이현, 손원진, 천현우, 박근진, 김영일, 강원경)
13. 시낭송: 박희호 시인 <우리는>
14. 시낭송: 고희림 시인 <통일의 씨앗1>
15. 시낭송과 춤
시: 박학봉 시인 <열두 달을 꽃 이름으로 다시 불러본다> 춤: 변상아
16. 설장구<침묵의 땅을 울리다> 윤태경
17. 시낭송: 김형효 시인 <지금 이대로>
18. 시낭송: 박완섭 시인 <나에 꿈은 꿈에 농장 농장주>
19. 시낭송과 춤
시: 김해화 시인 <판문점의 꽃편지> 춤: 이삼헌
20. 시낭송: 지창영 시인 <신국의 아침>
21. 시낭송: 이적 시인 <쑥국새 울던날>
22~24. 팔도 아리랑<소리, 생명의 이름으로 퍼지다> 출연: 이덕인, 조현서
춤<철망을 걷어 낸 몸짓으로 훨훨> 출연: 전종출, 정금희, 이삼헌, 김경수, 장순향
장단: 윤태경 외
-대동놀이
스탭: 김민철, 홈남희
진행: 김광수
[우리의 입장]
<통일의 길 열어놓은 판문점 선언을 환영한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우리 민족사의 전환적 기점이며 자주 통일의 문을 연 역사적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판문점 선언)을 뜨겁게 환영하며 온 민족과 함께 지지와 이행해 나갈 굳은 의지를 담아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판문점에서 열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에 서명하시였다. 이 선언은 분단과 전쟁의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화해와 협력의 시대 평화와 자주통일의 새 희망과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과 북은 이제 대결이 아니라 화합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선포하고 평화가 정착되고 번영과 통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은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민족의 통일과 공동번영을 앞 당겨 올 수 있다는 자주적 역량을 과감히 발휘하였습니다. 그동안 우리 민족의 통일 문제를 간섭하는 많은 나라들은 결코 한(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길을 확고하게 제시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땅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와 안정,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북정상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오고가듯 남과 북 우리 모두 뜻과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평화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향해 보폭을 맞춰 전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판문점 선언>은 7.4남북공동성명, 6.15공동선언과 10.4공동선언에 이은 새로운 통일의 실현을 위한 강령적 이정표입니다. 이번 판문점 선언을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하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며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 군사당국자회담을 자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고 약속했습니다. 평화를 지향하는 우리 민족과 전 세계는 남북정상회담에서 가져 온 귀중한 합의를 존중하고 기뻐하며 무한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작가연합은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은 판문점 합의가 전쟁반대와 평화실현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새로운 평화시대의 개막을 천명한 역사적 합의문이 실제로 자주적인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역대 합의처럼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남북정상의 굳은 결의를 적극 지지하며 <조미정상회담>이 민족사의 전환은 물론 세계사적전환의 계기를 마련하는 역사적 현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역사적 전환의 시기에 맞게 깊은 책임감과 굳은 의지를 갖고 <판문점선언>이 제시한 조국의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을 위한 구체적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2018. 4. 30
민족작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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