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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헌정 목사가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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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
‘한반도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촛불 1주년’ 행사를 앞두고, 28일 오후 서울 도심 일대에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촉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300인 대표 서울평화회의”를 비롯한 3개 단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부근에서 “NO WAR NO TRUMP, 전쟁위협.무기강매.통상압력 트럼프 방한 반대 서울시국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을 대표하여 조헌정 목사는 ‘평어체’로 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낭독했다.
조 목사는 “5천년을 함께 살아온 하나의 민족이 둘이 갈려 서로 원수가 되고 70년이 넘도록 평화협정은커녕 종전선언도 하지 못한 채 휴전협정만 하고 있는 나라가 세상에 또 어디 있나”면서 “우리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아니나, 분단을 만들고 싸움을 붙이고 고착시켜온 장본인은 자네 나라였다는 걸 부디 깨닫길 바라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북한도 핵무기가 있으니 여차하면 우리 한반도는 말할 것도 없지만 자네 나라도 무사할 수 없다는 걸 잘 알지 않나”며, “그러니 이제는 제발 어린애 같은 불장난은 그만 하고 사나이답게 대화로 이 문제를 풀어 나가지 않겠나. 여기 오는 대신에 자네 임기 동안에 평화협정 한번 만들어보게. 이것이 전쟁 무기 팔아서 얻는 것보다 자네 나라에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네”라고 호소했다.
조 목사가 오랫동안 담임목사로 있었던 향린교회의 신도들은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트럼프 방한에 즈음한 전쟁반대 평화염원 거리 기도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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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현 신부가 '반전평화 새김전'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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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를 염원하는 뜨개질.[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과 경북 성주.김천 주민들, 원불교도들은 28일 오후 2시 청와대 앞에서 미국대사관 앞을 거쳐 광화문까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평화 행동을 전개했다.
10년 간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투쟁을 줄기차게 펼쳐온 '강정마을 지킴이' 문정현 신부는 광화문 세종대왕상 옆에 자리를 잡고 ‘온몸으로 깎는 반전평화 새김전’을 진행했다. 트럼프 방한 때까지 이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중당 등 220여 단체가 결집한 “No 트럼프 공동행동”은 다음달 1일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서 “노 트럼프 노워 시국회의”를 개최한다. 11월 4일에는 종로1가 르메이에르 앞에서 “노 트럼프 노워 범국민대회”를 열고 광화문 미 대사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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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 1주년' 본 행사를 앞두고 광화문에서 민주노총 주최 '비정규직 철폐 대회'가 열렸다.[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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