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박근혜퇴진 촛불 천만명 돌파기념 폭죽 | ||||||||||||||||||||
기사입력: 2017/01/01 [11:02]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2016년 마지막 날 저녘 8시경부터 박근혜 탄핵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마지막 순서인 ‘송구영신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걸출한 전인권 가수와 신대철 기타연주자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모았던 이 촛불공연 도중 드디어 전국적으로 연인원 1000만명 촛불시위 참가 기록을 돌파했다는 사실을 사회자가 흥분된 목소리로 알렸다.
참가한 100여만명의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연속 촛불 파도타기를 하며 기뻐하였다. 압권은 이 1000만 돌파 기념 폭죽놀이였다. 미리 주최측에서 나누어준 폭축을 꺼내 촛불 시민들이 일제히 불을 붙여 터트리기 시작하자 광화문 일대는 찬란한 폭죽 불꽃과 현란한 무대 조명으로 대낮처럼 밝아졌다.
마치 헌재에서 박근혜 퇴진 판결을 내려 완전히 승리한 그날의 감격을 미리 보는 것만 같았다.
무대에 오른 전인권, 신대철 음악가들이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자 온 촛불시민들이 함께 따라부르고 춤을 추며 박근혜 퇴진 구속 완전 승리 그날까지 싸워갈 의지를 드높였다.
송구영신 행사에서는 새해 첫 시각에 종각에서 진행될 새해맞이 타종 행사를 가상동영상을 통해 미리 진행하였는데 종을 울릴 때마다 대형 화면에서는 박근혜, 김기춘, 우병우의 사진이 깨져나가면서 구속시키라는 문구가 나타났고 100만 촛불시민들은 촛불을 흔들며 박근혜 구속, 김기춘 구속, 우병우 구속, 황교안 퇴진 등을 목이 터져라 외쳤다.
행사가 끝나고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을 들고 청와대를 향했다.
한편 1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날인 31일 열린 10차 촛불집회 참가자 수는 서울 100만명, 지방 10만4720명이다.
연인원을 배제하고 특정 시점 순간 최대인원을 추산하는 경찰은 이날 서울에서 6만5000명, 지방에서는 1만8000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주최 측 추산 결과 지난해 10월29일 1차 촛불집회부터 이번 10차 촛불집회까지 10차례 시위에 참가한 연인원은 서울 808만명, 지방 195만1870명에 이른다. 전국적으로는 약 1003만1870명이다.
비록 주최측 추산이기는 하지만 이는 1987년 6월 항쟁(연인원 300만~500만 추정) 규모를 훨씬 뛰어넘었으며 100년 전인 1917년 러시아 혁명 당시 1~2월 두 달 사이 집회 연인원은 67만6300명(당시 언론 추산 등)과 유혈 진압 당한 1989년 중국 천안문 사태의 참가시민 약 100만명의 열배를 뛰어넘는 엄청난 기록이다.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대단한 세계사적 기록을 세운 것이다.
박근혜 퇴진을 위한 10차에 걸친 촛불시위 중에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모인 때는 6차 촛불집회였다. 당시 서울에서만 170만명이 운집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62만명이 참가했다. 경찰도 이날 참가자 수를 서울 32만명, 지방 10만9000명으로 집계했다. 현재 방식으로 경찰이 시위대 규모를 집계한 이래 최다 인원이다. 단군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시위였다는 진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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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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