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초기에 북에 대화 신호를 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군축협회(ACA)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 먼저 다뤄야 할 다섯 가지 주요 사안 중 하나로 북핵 문제를 꼽았다고 보도했다.
ACA는 19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100일 이내 다뤄야 할 주요 핵 관련 사안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북에 협상을 재개할 의지가 있다는 신호를 빨리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ACA는 보고서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지명자가 공식 성명 또는 발언을 통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켈시 데번포트 ACA 비확산정책 국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초기 미국이 북과 선제조건 없이 협상에 관여할 의지가 있다는 조기 신호를 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RFA는 최근 미 행정부 전직 관리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 토머스 컨트리맨 전 국무부 군축 국제안보 차관 대행, 해리 카지아니스 국가이익센터 선임국장, 프랭크 엄 미 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 수 김 랜드연구소 정책 분석관, 켄 고스 해군분석센터 적성국 분석국장 등 설문에 응한 13명 중 절반 이상인 7명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북에 대화 신호를 보낼 것을 제언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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