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잭슨 목사와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정전협정 65주년을 맞아 '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 : 민중당)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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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27일, 민중당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와 민중당 김종훈 의원(민중당 상임대표)은 오후 2시 4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전선언•평화협정 체결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잭슨 목사와 김종훈 의원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 모두가 남‧북‧미 정상의 역사적 선택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 전쟁체제를 지속할 이유도, 종전선언을 늦출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잭슨 목사와 김종훈 의원은 “물론, 평화를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며 “전쟁으로 돈을 벌어온 사람들, 적대와 갈등에 기대어 정치를 해온 사람들에게 종전선언은 이윤의 하락이요, 정치적 패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잭슨 목사와 김종훈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에게 “‘종전선언’으로 여러분의 선택이 빈말이 아닌 함께 걷는 평화의 길임을 보여” 줄 것과 “한반도 평화협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을 요청했다.
나아가 잭슨 목사와 김종훈 의원은 “핵무기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한반도와 관계정상화를 위해 제재를 해제하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의 행보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잭슨 목사와 김종훈 의원은 세계 시민을 향해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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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잭슨- 김종훈 공동성명]
“종전선언‧한반도 평화협정 체결하라”
Joint Statement of Reverend Jesse L. Jackson, Sr . and South Korean National Assemblyman Kim Jong-hoon
“Declare an end to the Korean War and Sign a Peace Agreement on the Korean Peninsula”
오늘은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Today marks the 65th anniversary of the signing of the Korean War armistice.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연내에 종전선언을 할 것을 세계 앞에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6월 12일 극단적인 정치적, 군사적 대결로 치닫던 북한과 미국이 싱가포르에서 평화를 위한 “대화”의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On April 27 at Panmunjom, President Moon Jae-in and Chairman Kim Jong-un promised before the world to declare an end to the Korean War before the end of this year. After a period of intense political and military tension, the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 met in Singapore on June 12 and took a step toward dialogue for peace.
전쟁이냐 평화냐, 민족분열이냐 통일이냐 하는 운명적 기로에서 고통받아온 남과 북의 주민들 그리고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 모두가 남‧북‧미 정상의 역사적 선택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The people of North and South Korea—who stand at a fateful crossroad between war and peace, and between national division and unification—are joined by all around the world who oppose war and love peace in their support of the historic summit declarations of the leaders of North and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이제 더 이상 전쟁체제를 지속할 이유도, 종전선언을 늦출 이유도 없습니다.
There is no longer any reason to continue the war system on the Korean Peninsula or delay ending the Korean War.
물론, 평화를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쟁으로 돈을 벌어온 사람들, 적대와 갈등에 기대어 정치를 해온 사람들에게 종전선언은 이윤의 하락이요, 정치적 패배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남북한 주민들과 세계 인류에게는 좋은 일입니다.
Of course, there are those who don’t want peace. For those who profit from war, hostility and confrontation, a declaration to end the Korean War will mean a depreciation in their profits and political defeat. But ending the war is a positive step for the people of North and South Korea and the world.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미 대통령께 요청합니다.
‘종전선언’으로 여러분의 선택이 빈말이 아닌 함께 걷는 평화의 길임을 보여주십시오. 그리고 한반도 평화협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십시오.
To President Moon Jae-in, Chairman Kim Jong-un and President Trump:
Show the world that your summit declarations are not mere empty words but a path toward genuine peace. Begin talks for a peace treaty on the Korean Peninsula.
평화로 가는 길에서, 무기를 내려 놓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적인 정책을 제거하십시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 미국의 주민들이 서로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하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습니다. 모든 당사자는 핵무기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한반도와 관계정상화를 위해 제재를 해제하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의 행보를 해야만 합니다.
On the path toward peace, lay down your weapons and eliminate your hostile policies against each other. There is nothing more favorable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than enabling the people of North and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to freely meet with each other. All parties must take mutual steps to create a Korean Peninsula free from the threat of nuclear weapons and normalize relations, which includes lifting the sanctions and allowing people to freely travel.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
분쟁과 전쟁, 적대와 갈등으로 세계가 고통 받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해 주십시오.
To the people of the world who love peace:
The world suffers from conflict, division, confrontation and discord. Let us all support efforts to realize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제시 잭슨과 김종훈은 남북‧북미 사이의 적대와 대결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 실현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한국과 미국, 국제사회의 평화공조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We will cooperate to bring a complete end to hostility and confrontation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 and continue our joint efforts for peaceful coexistence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ank you.
정전협정 체결 65주년, 2018년 7월 27일 서울
제시 잭슨, 김종훈
Reverend Jesse L. Jackson, Sr. and South Korean National Assemblyman Kim Jong-hoon
Seoul, July 27, 2018 on the 65th anniversary of the signing of the Korean War Armi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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