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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8일 수요일

김동기, 조국통일의 천하지대본은 민족대단결이다

김동기, 조국통일의 천하지대본은 민족대단결이다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04/19 [10:58]  최종편집: ⓒ 자주시보

2000년 남북정상회담 후에 북으로 송환된 비전향 장기수 김동기 선생의 글 민족대단결은 조국통일의 천하지대본이라는 글이 <조선의 오늘>에 18일 게재되었다.

인터넷에 올라온 소식에 의하면 김동기 선생은 글에서 세월이 흐르고 강산이 변해도 겨레의 통일운동사에 별처럼 빛을 뿌리는 민족대단합의 고귀한 진리는 그대로 절세위인들의 위대한 통일애국의 한생의 총화이고 자자손손 불멸할 통일의 기치라고 주장했다.

▲ 김일성 주석은 1994년 7월 7일 밤, 생애의 마지막 순간에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할 조국통일방략이 수록된 문건에 친필을 남겼는데, 그 친필을 비문에 새긴 친필비다.    ©자주시보,

김동기 선생은 먼저 글에서 김일성 주석은 한평생 조국통일의 천하지대본인 민족대단결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그 실현을 위해 온 심혼을 깡그리 바치시었다며 특히 “4월 남북연석회의를 뜨겁게 추억하시며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여 조국을 통일하는 것이 자신의 소망이라고 절절히 외우군 하시었다고 회고했다.

글에서 4월 남북연석회의는 민족적 대회합으로 국토양단과 민족분열의 위기에서 사상과 이념정견과 신앙의 차이재산의 유무와 사회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계급계층이 민족공동의 요구와 이익을 첫자리에 놓고 하나로 굳게 단결할 때만이 민족분열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는 것이 김일성 주석의 신조였다고 김동기 선생은 밝혔다.

계속해서 김동기 선생은 4월 남북연석회의는 “1948년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평양의 모란봉극장에서는 북과 남의 56개 정당사회단체대표 695명의 참가” 하에 진행되었으며 남조선에서의 <단선단정>을 반대하고 민주주의적 원칙에서 통일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구국대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은 민족대단결을 실현하는 것을 통일을 위한 근본방도로 내세운 김일성 주석은 “1970년대 초 북남사이의 폭넓은 정치협상방침을 내놓으시고 역사상 처음으로 북남당국사이의 대화를 마련하시여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으로 하는 7. 4남북공동성명을 탄생시켰으며 당시 옥고를 치르던 김동기 선생은 민족적 단합과 조국통일의 근본초석이 있어 통일의 그날은 반드시 오고야말 것이라는 확신을 더욱 굳히며 파쇼교형리들과 완강히 맞서 싸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1993년 4월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발표해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새 지평을 열어놓았다며 김일성 주석의 한평생은 전민족대단결과 떼여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김동기 선생은 회고했다.

▲ 2000년 6월 평양에서 상봉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대중 대통령이 6.15공동선언을 채택, 발표한 뒤 맞잡은 손을 치켜들고 환호하는 참석자들에게 답례하는 모습     ©자주시보

김동기 선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민족대단결로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이룩할 확고부동한 의지로 “4월 남북연석회의 50돌을 맞으며 불후의 저서 <온 민족이 대단결하여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하자>를 발표하시여 겨레에게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의 고귀한 지침으로 안겨주었다며 남녘의 차디찬 감방 안에서 통방으로 장군님의 불멸의 저서에 접한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은 또 한분의 민족대단결의 위대한 구성을 모신 크나큰 감격으로 평양하늘을 우러러 만세를 부르고 또 불렀다.”고 돌아보았다.

김동기 선생은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615공동선언을 탄생시키심으로써 우리 민족끼리 시대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새로운 장을 펼치었다고 하면서 “615의 덕으로 우리 비전향장기수들도 2000년 9월 민족을 울리고 세계를 끓게 한 경이적인 사변 속에 어제 날의 <먹방인생>으로부터 불굴의 통일애국투사라는 극적인 운명전환을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615는 분열의 장벽을 넘어 온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합쳐주었으며 세월의 연륜으로도 깨뜨리지 못한 불신과 대결의 차디찬 얼음을 녹이고 북과 남의 겨레를 뜻과 정이 통하는 진정한 하나로 되게 한 것이 바로 우리 민족끼리라고 김동기 선생은 강조했다.

특히 김동기 선생은 조국통일을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우리민족끼리 이념이야말로 남북연석회의 정신의 빛나는 계승이고 그를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심화발전시킨 민족대단합의 위대한 기치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남측예술단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리설주여사가의 기념사진     ©자주시보

김동기 선생은 글에서 민족대단결 위업은 오늘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의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기 선생은 지난 2월 남조선에서 진행된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민족공동의 경사로 성대히 치르기 위해 우리의 고위급대표단과 대규모의 예술단응원단태권도 시범단이 남쪽으로 내려갔고 뜻깊은 날들이 아로새겨진 화창한 4월의 초엽에는 남조선의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이 평양을 찾아와 화해와 단합의 감동 깊은 화폭들을 연속 펼치였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조국통일의 천하지대본은 민족대단결이라는 유명한 정식화를 내놓으시고 전민족대단결을 위해 뜨거운 정과 열을 기울이고있다고 밝혔다.

김동기 선생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에 대표로 참가하여 조국통일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는 민족의 분열이 가져온 온갖 오해와 불신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조국통일의 천하지대본인 민족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한 말을 회고하며 당시에 눈물을 적시었다고 밝히며 조국의 독립과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오랜 투쟁 속에서 마련된 민족대단합애국애족의 경륜과 전통을 귀중히 여기고 적극 살려나가야 한다설사 지난날 반통일의 길을 걸은 사람이라고 하여도 그에게 민족적량심이 남아있다면 주저 없이 손을 잡고 마음을 합쳐 통일애국의 길을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민족대단결 이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기 선생은 김정은 위원장의 애국애족의 대용단이 없었다면 어떻게 온 세계에 조선은 둘이 아니라 영원히 하나이며 우리 겨레가 조국통일을 얼마나 절절히 바라는가를 다시금 명백히 각인시킨 역사적인 화폭들이 펼쳐질 수 있었겠는가.”반문했다.

김동기 선생은 끝으로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이 장장 70여 년 동안이나 외세에 의해 분열의 고통과 불행을 겪고 있는 것은 더 이상 참을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민족의 수치라고 하면서 온 겨레가 민족대단합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는 길에 우리 민족이 일일천추로 염원해온 통일강국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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