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항일유격대 창건과 2.8건군절 | ||||||||||||
기사입력: 2018/04/25 [12:4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4월 25일을 지난해까지 건국절로 성대하게 기념하고 노동신문 등 북의 언론에서도 대대적인 기념기사를 보도했었는데 올해에는 2면에 김일성 주석이 빨치산부대를 창설할 때의 일화를 소개하는 글을 실었을 뿐 건군절과 관련된 내용없이 일상적인 내용들만 보도했다며 작년까지는 명절로, 공휴일로 성대하게 기념하던 4·25가 이젠 평범한 기념일, 평일로 격이 떨어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는 그러면서 이는 올해부터 건군절을 2월 8일로 옮긴 것 때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2월 8일 북은 건군절을 성대하게 기념하고 조선인민군 열병식도 진행하였는데 전에 없던 이스칸데르 지대지 미사일, 북 자체로 제작한 9축 18륜 대차에 탑재한 엄청난 크기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 등을 전격 공개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이미 2.8건군절을 대대적으로 기념했기 때문에 4.25엔 기념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1948년 2월 8일은 조선인민군 창건일이고 1932년 4월 25일은 김일성 주석이 만주 소사하 토기점골 산 등판에서 항일유격대를 창건한 날이다.
그렇다고 4.25를 격하했다는 연합뉴스의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4.25항일유격대(반일인민유격대)창건은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은 즉, 조국의 독립과 번영은 오직 자체로 무장한 총대에 의해서만 지키고 빛내갈 수 있다는 김일성 주석의 항일유격대 창군정신은 조선인민군과 더불어 영원할 것이라고 북은 늘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정신이 조선인민군창건으로 모아졌고 빛나게 완성되었다는 것도 북의 일관된 주장이었다.
따라서 북은 1948년 2월 8일 조선인민군창건일을 건군절로 기념하는 것이 결국 1932년 4월 25일 항일유격대창건도 함께 기념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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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24일 화요일
4.25 항일유격대 창건과 2.8건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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