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7/21 [14:12]
오늘 23일 최초의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가 열린다.
촛불전진은 23일 오후 6시 청계광장 소라탑 인근에서 「윤석열 퇴진 촉구 긴급촛불집회」를 개최한다.
대통령 취임 두 달 만에 ‘퇴진 집회’가 열리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촛불전진은 21일 “이제 국민의 요구는 오직 ‘윤석열 퇴진’이다. 다른 기대는 없다. 퇴진 아니면 탄핵, 윤석열의 운명은 정해졌다. 이번 주말 ‘윤석열 퇴진’의 뜨거운 민심을 보여주자”라면서 「윤석열 퇴진 촉구 긴급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촛불전진은 앞서 지난 11일 시국 성명 「정치보복, 평화파괴, 민생외면, 친일굴욕 윤석열은 퇴진하라!」를 발표한 데 이어 18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권오혁 촛불전진 정책위원장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글부글 끓는 민심을 대변해 「윤석열 퇴진 촉구 긴급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권 정책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으로 후퇴하는 행보를 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이를 개선할 가능성도, 생각도 없다. 국민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윤석열 퇴진’을 요구한다. 민심에 따라 촛불집회를 연다. 많은 국민이 다시 촛불을 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 정책위원장은 “지난 18일 윤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 이후에 많은 국민이 문의를 해왔다. ‘촛불집회는 언제 열리느냐’, ‘함께 하겠다’라면서 관심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퇴진 촉구 긴급촛불집회」는 시민 자유발언과 문화공연, 상징의식 등으로 진행되며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만이 아니라 규탄대회도 열린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파이낸셜 빌딩 앞에서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촛불집회 「도저히 못 참겠다, 국민이 나서자」를 개최한다. 집회의 주요 구호는 ‘김건희 특검’, ‘권성동 사퇴’, ‘윤석열 규탄’ 등이며 집회를 마치고 행진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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