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2.05 09:35 수정 : 2021.02.05 09:36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흘 만에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내려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8만131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2명, 경기 110명, 인천 25명으로 수도권이 257명이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33명, 대구 14명, 광주 14명, 강원 5명, 충북 3명, 충남 11명, 경북 6명, 경남 6명, 제주 2명씩 추가 확진됐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1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1459명(치명률 1.82%)이다.
새로 격리 해제된 환자는 413명이다. 이날까지 모두 7만117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855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00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아직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았다”며 “이번 설 연휴에 이동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섰다”며 “대규모 집단감염은 줄어든 반면 일상생활에서 전파되는 사례가 늘면서 하루 400명 내외의 답답한 정체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이 확인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다만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은 이미 예약이 다 찼을 정도로 적지 않은 분들이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도만 해도 이번 설 연휴에 관광객을 포함해서 약 14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에 비하면 많은 숫자가 아니지만 벌써 제주도민들께서 코로나 확산을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가족 모두의 안전을 위해 5인 이상 모임 금지 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