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3/10 [08:42]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면서 5년 안에 다량의 정찰위성을 태양동기극 궤도에 다각 배치할 것을 주문했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 소식을 보도했다. 국가우주개발국은 최근 두 차례 걸쳐 정찰위성 개발과 관련해 중요 시험을 한 곳이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의 지도 간부들로부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우주국방과학기술점령 목표 달성을 위한 과학연구 및 개발실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진행한 국가우주개발국의 중요 시험 결과들을 보고받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문은 “총비서동지께서는 중요 시험을 통하여 지상의 특정 지역들을 시험 촬영한 수직 및 경사촬영고분해능 화상자료들을 보시면서 화상합성 처리기술과 다량의 자료통신 처리능력, 조종지령체계의 정확성, 통신암호화기술 등 국가우주개발국이 최근 기간 당의 우주개발 정책을 받들고 달성한 성과들을 높이 평가해주시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사업은 단순한 과학연구사업, 정찰정보수집 수단의 개발이기 전에 우리의 자주적 권리와 국익 수호이고 당당한 자위권행사인 동시에 국위 제고로 된다”라면서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을 향상시켜 나라의 전쟁대비 능력을 완비하기 위한 급선무적인 이 사업은 우리 당과 정부가 가장 최중대사로 내세우는 정치군사적인 선결 과업, 지상의 혁명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 “우주과학 연구 부문과 국방과학 연구 부문의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이 우리 당의 우주개발 및 국방발전정책을 높이 받들고 일치단결하고 긴밀히 협동, 협력하면서 당중앙이 제시한 기간 내에 우리 식의 정찰위성 개발 사업을 훌륭히 완수할 데” 대해 강조했다.
또한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진행 중인 우주과학연구원과 우주환경 시험기지 건설 문제도 파악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 국가가 내세운 우주 정복의 높은 과학기술적 목표를 달성하려면 우주과학 연구 부문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구축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우주과학 연구 부문이 지속적으로 강화발전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방조를 강화하고 중요조치들을 검토해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감행되는 미 제국주의 침략군대와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 적대적 군사행동 성격을 철저히 감시, 감별하고 정황관리 능력을 높이며 해당 정황에 따라 국가무력의 신속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우리 당이 중시하는 국가방위력 강화에 관한 전략전술적 방침”이라며 “이를 관철하기 위한 5개년 계획 기간의 정찰위성개발, 운용과 관련한 전투적 목표를 제시”했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 개발과 운용의 목적은 남조선 지역과 일본지역, 태평양상에서의 미 제국주의 침략군대와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 군사행동 정보를 실시간 공화국 무력 앞에 제공하는 데 있다”라면서 “이를 위하여 5개년 계획 기간 내에 다량의 군사정찰위성을 태양동기극궤도에 다각배치하여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 수집 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데 대한 국가우주개발국의 결심을 우리 당중앙은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에는 유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김정식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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