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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8일 월요일
이재명, 안·심에 '연정' 제안... "각자 특장점 분야 맡자"
[현장] "민주당 '정치개혁' 당론 결정... 이미 대통령 당선 이상의 성과"
22.02.28 17:08l최종 업데이트 22.02.28 17:49l글: 김성욱(etshiro)사진: 이희훈(lhh)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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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의 '정치개혁' 연대와 관련해 "안 후보도 새정치의 이름으로 원했고, 심 후보도 소수 정의당의 이름으로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지 않나"라며 "이제 각자가 국민에게 인정받는 만큼의 정치적 몫을 갖고 연합정부의 일원으로 참여해 각자의 특장점이 있는 부분을 맡아 실력을 발휘하는 새로운 정치를 하자"라고 밝혔다. '연정'까지 언급하며 두 후보에게 구애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동대구역 앞 유세에서 "진정한 정치 교체를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들에게 10% 지지 받는 정치세력은 10%의 의석을 갖고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그렇게 하려면 연합정부를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전제했다.
이 후보는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차악 선택의 정치, 적대적 공생 정치, 발목잡기 정치를 이제 그만 할 수 있다"면서 "정치교체가 확인되는 나라를 만드는 게 제가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민주당도 양당 독점체제에 안주했었다... 앞으론 완전히 다를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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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전날(27일) 민주당이 긴급의원총회를 통해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 개헌과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 개편 등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을 언급하며 "안 후보와 심 후보가 의총이라도 해서 의지를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줬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 의총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뒤로 '빠꾸'도 불가능하다"라며 "정치개혁과 관련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이미 대통령이 되는 것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돼서 4년 또는 5년 동안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그 이후에 휙 과거로 돌아가면 어떡하겠나"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정치를 바꿔놓으면, '정권교체'를 넘어서 '정치교체'를 하면 이재명 없이도 잘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도 양당 독점체제에 안주해왔다"라며 "그러나 앞으로 이재명이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하는 민주당은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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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재명, #연정, #대선, #안철수,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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