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원·제2경제위원회 등 계획에 따른 시험..'정확성 검증' 목적
- 이승현 기자
- 입력 2022.01.18 07:47
- 수정 2022.01.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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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미사일은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의 일환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월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검수사격시험은 "생산장비되고 있는 전술유도탄들을 선택적으로 검열하고 무기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작위 검사와 정확성 검증이 목적이라는 것.
국방과학원과 함께 군수경제를 총괄하는 기관인 제2경제위원회 등의 계획에 따라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되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실전배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우리 나라 서부지구에서 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은 조선 동해상의 섬목표를 정밀타격하였다"며, "국방과학원은 생산되는 이 무기체계의 정확성과 안전성, 운용효과성을 확인하였다"고 말했다.
현재 동계훈련 중인 북한 군은 지난 5일과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지난 14일 신의주에서 철도기동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올들어 4번째인 이날 미사일 발사를 3면 하단에 사진과 함께 짧게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7일 "08시 50분경과 08시 54분경 북한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탐지하였다"고 하면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80km, 고도는 약 42km, 속도는 마하 5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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