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진연인 18일 저녁 6시 30분 ‘미군 지원금 5배 인상요구 해리스 대사 규탄과 연행자 석방’기자회견을 열었다. © 대학생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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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주한미국대사 관저에 ‘미군 지원금 5배 인상 규탄! 해리 해리스 미 대사 규탄!’을 외치며 항의 투쟁을 진행한 대학생 19명이 모두 연행됐다.
이에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은 긴급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오후 6시 30분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미군 지원금 5배 인상요구 해리스 대사 규탄과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박재이 대학생은 “미국이 요구하는 6조 원은 60만 명 국민에게 1천만 원 씩 나눠줄 수 있고, 300만 명 대학생에게 장학금 200만 원 씩 나눠줄 수 있는 금액”이라며 지난달 미군 지원금의 일부를 멕시코 국경 장벽을 건설하는데 전용했던 사례를 들며 국민들의 75.1%가 미군 지원금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 주 미군 지원금 2차 협상을 앞두고 우리 정부를 압박하며 “현재 한국이 전체 비용의 5분의 1만 감당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연내 타결을 주장하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발언에 대한 항의 투쟁을 진행한 대학생들은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정의로운 행동이었음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대진연은 앞서 17일 청와대에 보내는 공개 질의서를 발표하여 미국이 6조 원 인상 요구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운영유지비 1조 3천억 원 추산 근거가 제시되어 있지 않고, 현재도 지원금 예산 미집행 금액이 상당하게 쌓여있는 것을 짚으며 무리한 인상 요구 배경에 미국의 국경 장벽 건설로 전용하려는 목적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후에는 밤샘 릴레이 항의 1인 시위를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진행했다. 동시에 온라인에서 석방 촉구 국민탄원서를 받고 있다.
대진연은 19일(오늘) 낮 12시 30분 대학생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오후 3시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통일위원회 등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시민사회단체들과 연합 기자회견을 같은 장소에서 진행할 것을 밝혔다.
아래는 대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이다.
▲ 연행된 학생들 석방을 요구하며 대학생들이 경찰서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 대학생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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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진연은 대학생들이 연행되어 있는 남대문 경찰서, 종암 경찰서, 노원 경찰서 앞에서 석방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 대학생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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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 경찰서 앞에서 연행된 학생 석방을 요구하며 1인시위 하는 대진연 회원 © 대학생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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