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네이버 파트너 스퀘어 내부 사진들 | |
ⓒ 류승연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아래 중기부) 장관이 19일 포털업계 대기업 네이버를 찾았다. 이곳에서 열린 소상공인 상생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11명의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기부에 취임한 후 박영선 장관이 소상공인 업계와 간담회를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몇 번이나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강조했다. 박 장관이 직원들에게 직접 제안했던 독서 토론회에 필요한 책도 상생을 위해 지역 서점에서 사오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참석한 박대춘 한국서점조합연합회장을 향해 "요즘 서점 사정이 좋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며 "독서토론회에 필요한 책 중 절반 가량을 역사가 오래된, 작은 서점에서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연착륙 필요해"
박 장관은 '4차 산업'의 방향성에는 공감하면서 동시에 연착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카카오톡이 처음 생겼을 때 (카카오톡쪽으로부터) '수익성으로 인해 회사가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다'는 연락이 오기도 했다"면서도 "그런데 (카카오가) 지금은 신기루가 된 것처럼, 변화하는 시기에는 위기와 기회가 함께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대부분이 온라인 쇼핑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상권 전환기인 이 때에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가 크지 않도록 정부가 어떻게 4차 산업을 연착륙시킬 것인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과 상생하려는 기업들의 노고를 치켜세웠다. 박 장관은 "네이버의 경제관은 '네이버가 가진 일부를 내려놓고 소상공인과 함께 채워가자'는 것"이라면서 "오늘 파트너 스퀘어를 살펴보니 촬영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네이버가 스튜디오를 제공하는 등 윈윈(WIN-WIN)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파트너 스퀘어 시설 곳곳을 둘러봤다. 화장품 콘텐츠 촬영을 위해 만들어 놓은 스튜디오 앞에서 발걸음도 멈췄다. 네이버쪽 관계자는 박 장관에게 해당 스튜디오를 '소상공인들이 이용하도록 만든 곳'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네이버가 만든 '상생형' 공간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 장소 및 스튜디오로 활용되고 있다.
박영선 장관, 대기업-소상공인 상생 모델로 '서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언급하기도
이날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소상공인 간담회 장소로 선택한 것 이러한 가치를 강조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취임한 후 줄곧 '상생'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 11일의 당진 전통시장 방문이 대표적이다. 박 장관은 이 시장을 이마트(노브랜드)와 지역 상인이 공존하는 '우수 사례'로 꼽으며, 자발적인 상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중기부 관계자는 간담회 후 브리핑을 통해 "박영선 장관의 대외 일정에는 상생과 공존이라는 테마가 있다"며 "앞으로의 정책적 행보 역시 한동안 상생과 공존 측면에서 지역 선정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간담회에서 박영선 장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최 회장은 "장관님과는 오랜 시간동안 현장에서 울고 웃었다"며 "소상공인 전체가 인정하는 분"이라며 친밀함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소상공인 기본법 등에 대해 차례대로 언급했다. 이 중 최 회장이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최저임금. 최 회장은 "(박 장관이) 청문회에서 최저임금 문제를 (회사) 규모별로 나눠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는데, 이에 공감한다"며 "소상공인뿐 아니라 저소득층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는데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현 정부가 최저임금에 대해 갖고 있는 방향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부작용에 대해 더 대비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이어 "최저임금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정책을 하나 둘씩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600만 소상공인들의 입김을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대부분이 온라인 쇼핑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상권 전환기인 이 때에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가 크지 않도록 정부가 어떻게 4차 산업을 연착륙시킬 것인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과 상생하려는 기업들의 노고를 치켜세웠다. 박 장관은 "네이버의 경제관은 '네이버가 가진 일부를 내려놓고 소상공인과 함께 채워가자'는 것"이라면서 "오늘 파트너 스퀘어를 살펴보니 촬영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네이버가 스튜디오를 제공하는 등 윈윈(WIN-WIN)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 서울 네이버 파트너 스퀘어 내부 사진들 | |
ⓒ 류승연 |
실제로 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파트너 스퀘어 시설 곳곳을 둘러봤다. 화장품 콘텐츠 촬영을 위해 만들어 놓은 스튜디오 앞에서 발걸음도 멈췄다. 네이버쪽 관계자는 박 장관에게 해당 스튜디오를 '소상공인들이 이용하도록 만든 곳'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네이버가 만든 '상생형' 공간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 장소 및 스튜디오로 활용되고 있다.
박영선 장관, 대기업-소상공인 상생 모델로 '서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언급하기도
이날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소상공인 간담회 장소로 선택한 것 이러한 가치를 강조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취임한 후 줄곧 '상생'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 11일의 당진 전통시장 방문이 대표적이다. 박 장관은 이 시장을 이마트(노브랜드)와 지역 상인이 공존하는 '우수 사례'로 꼽으며, 자발적인 상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중기부 관계자는 간담회 후 브리핑을 통해 "박영선 장관의 대외 일정에는 상생과 공존이라는 테마가 있다"며 "앞으로의 정책적 행보 역시 한동안 상생과 공존 측면에서 지역 선정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간담회에서 박영선 장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최 회장은 "장관님과는 오랜 시간동안 현장에서 울고 웃었다"며 "소상공인 전체가 인정하는 분"이라며 친밀함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소상공인 기본법 등에 대해 차례대로 언급했다. 이 중 최 회장이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최저임금. 최 회장은 "(박 장관이) 청문회에서 최저임금 문제를 (회사) 규모별로 나눠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는데, 이에 공감한다"며 "소상공인뿐 아니라 저소득층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는데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현 정부가 최저임금에 대해 갖고 있는 방향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부작용에 대해 더 대비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이어 "최저임금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정책을 하나 둘씩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600만 소상공인들의 입김을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9일 네이버 파트너 스퀘어에서 열린 소상공인 상생 간담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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