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미 대사관 앞, 미국 규탄대회로 모이자! | ||||||||||||
기사입력: 2018/02/27 [15:12]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남북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는 미국규탄 기자회견’이 2월 27일 오전 11시에 미 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3월 3일 미 대사관 앞에서 ‘미국규탄대회’를 준비하는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한명희 민중민주당 대표,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국장 등 시민사회, 통일운동 단체 회원들이 참가하였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민족화합 가로막는 트럼프를 규탄한다!’,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하라!’, ‘사상최대 대북제재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반도의 정세는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열망은 더욱 높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이 한반도에 조성된 평화분위기를 깨고 대결과 전쟁분위기를 고취하려는 군사적 도발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하며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전쟁을 추구하는 것이 과연 누구이고, 정세악화의 주범이 바로 미국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지금 정세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방해하고 내정간섭을 자행하는 미국을 규탄하는 적극적인 투쟁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고 평화를 파괴하는 미국에 대한 분노를 모아 ‘3월3일, 미국 규탄대회’에 모두가 떨쳐나설 것‘을 호소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 래--------------------------------------------------
[남북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는 미국규탄 기자회견문]
트럼프는 남북대화 방해하지 말고,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 중단하라!!!
평화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났다. 이 기간 북측의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 그리고 고위급 대표단이 연이어 방문하면서 평창올림픽은 명실공히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한반도의 정세는 극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으며 남북관계 개선의 뚜렷한 진전을 이룩하고 있다.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열망은 더욱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남북관계 개선을 못마땅해 하는 미국과 일본이 한반도에 조성된 평화분위기를 깨고 대결과 전쟁분위기를 고취하려는 군사적 도발을 일삼고 있어 온 겨레는 물론 전 세계의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
얼마 전 16일부터 23일까지 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미 해군과 해상자위대는 물론 항공자위대와 미 해병대, 미 공군도 참가한 전례 없는 대규모 ‘방공 및 탄도미사일방어훈련’를 실시하였다. 미국과 일본은 이 연합훈련에 대해 북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일의 태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선전하면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쟁훈련을 감행하였다.
주시하다시피 미국은 이미 평창올림픽을 전후해 ‘올림픽안전’이라는 미명하에 한반도 주변에 항공모함,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을 증강배치하고, 네이비씰을 비롯한 특수부대를 동원한 전쟁대비훈련을 벌이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왔다. 또한 한미당국은 평창올림픽이 끝나는 즉시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모처럼 마련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뿐만 아니다. 미국은 평창올림픽이 한창이던 2월 23일, 소위 ‘사상최대의 대북 독자제재’를 단행했다. 선박 28척과 해운사 27곳, 개인 1명 등 총 56개 대상을 제재 명단에 올리고, 핵 프로그램 유지를 위한 비용과 물품, 연료 등이 북에 들어갈 수 없도록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제사회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대북 해상차단까지 검토하고 있다.
북측의 신년사 발표 이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기운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남북관계 개선과 우리민족끼리의 열풍이 몰아치는데 당황한 미국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정세를 격화시킴으로써 남북관계 개선을 노골적으로 방해해 나서고 있다.
한편,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철강에 대한 ‘안보관세’ 부과 등 통상 압박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렇듯 미국은 한미합동군사연습 재개를 비롯해 대북제재와 압박을 강화하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 직접적인 압력을 통해 남북대화와 관계 개선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전쟁을 추구하는 것이 과연 누구이고, 정세악화의 주범이 바로 미국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었다. 우리 민족의 분열과 대결을 조장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겨온 미국은 결코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어떻게 해서든 분단의 고통을 지속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해주었다.
미국은 평창장애인올림픽이 끝나는 시점부터 한미합동군사연습을 곧바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합동군사연습은 또다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쟁위기를 불러올 것이다. 또한 남북관계를 대결상황으로 몰아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미국은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고 대결과 전쟁을 불러오는 모든 군사적 도발과 방해책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우리 민족의 통일문제에 대한 일체의 개입과 간섭을 중단해야 한다. 트럼프는 남북대화를 방해하지 말고,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영구히 중단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민족의 요구이고 국민적 명령이다.
지금 정세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을 방해하고 내정간섭을 자행하는 미국을 규탄하는 적극적인 투쟁을 벌여나가야 한다.
이에 우리는 오는 3월3일, ‘남북관계 개선 방해하는 미국규탄대회’를 이곳 미 대사관 앞에서 개최한다. 한반도 평화를 유린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방해하는 미국을 규탄하고,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 중단을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고 평화를 파괴하는 미국에 대한 분노를 모아 ‘3월3일, 미국규탄대회’에 모두가 떨쳐나설 것을 호소한다.
- 모이자! 3월3일 미국규탄대회로!
- 남북관계 개선 방해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 중단하라!
-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자!
2018년 2월 27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관련기사
| ||||||||||||
전체 페이지뷰
2018년 2월 27일 화요일
3월 3일 미 대사관 앞, 미국 규탄대회로 모이자!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