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억제수단 효용성 제고위한 최우선 과업..수개 정찰위성 연속 배치
- 이승현 기자
- 입력 2023.04.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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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해 군사정찰위성을 계획된 시일내에 발사할 것을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여 "4월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며 앞으로 련속적으로 수개의 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하여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 수집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4월 중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재확인되었을 뿐만 아니라 연속적으로 여러개의 정찰위성을 다각적으로 배치하겠다는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북한 우주개발국은 지난해 12월 18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단계의 중요시험을 진행하고는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찰에서 군사정찰위성 보유에 대해 "최근 조성된 조선반도안전환경의 요구로 보나 전망적인 위협을 관리하는 견지에서 보나 절대로 포기할 수도, 놓칠 수도, 바꿀 수도 없는 필수불가결의 우리 무력강화의 선결적과업으로 되며 철저히 우리의 국가주권과 정당방위권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국가가 현재와 미래의 우려스러운 안보환경에 상응한 군사적 억제력을 키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며 여기에서 군사정찰수단을 획득하고 운용하는 것은 우리의 각이한 전쟁억제수단들의 군사적 효용성과 실용성제고에서 그 무엇보다 중차대한 최우선 과업으로 된다"고 말했다.
2021년 1월 열린 제8차당대회는 "국방력발전 5대 중점목표에 적대세력들의 군사적기도와 움직임을 상시장악하기 위한 우주정찰능력의 보유를 우리 국가의 방위력건설의 가장 중차대한 선결적과업"으로 제시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가우주개발국 우주과학원과 우주환경시험기지 등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당면한 과학연구사업진행 상황과 최근 우주과학연구부문에서 이룬 핵심기술 개발 및 생산추진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는 "국가우주개발국이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제6차전원회의가 제시한 우주정책의 당면한 목표와 전망적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우주과학기술연구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이룩"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우주산업장성은 세계적인 경제 및 과학기술강국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지름길 개척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종합적국력의 시위로 된다"고 하면서 "독자적인 우주개발에 지속적인 박차를 가하여 나라의 경제발전을 힘있게 주도할 수 있는 당당한 우주산업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상관측위성, 지구관측위성, 통신위성보유를 선점고지로 정하여 재해성 기후에 철저히 대비하고 나라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리용하며 인민경제의 과학적발전을 강력히 추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급히 마련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급 교육 및 과학연구부문이 서로 다른 용도의 실용적 위성개발사업체에 적극 참여하는 체계 확립 △국가적 투자 확대로 우주과학기술분야 발전 도모 △표준화된 믿음성높은 운반로케트생산 본격 진행 △우주강국건설의 리상과 포부가 반영된 위성발사장 건설 등을 향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의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에는 박태성 당 비서과 김정식 당 부부장, 김승찬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겸 교육위원회 고등교육상, 박지민 김책공업종합대학 총장 등 교육 및 과학연구기관 책임자들과 정보통신과학기술연구부문 기술자들, 군 정찰총국 기술정찰국 지휘관들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 지도간부들이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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