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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7일 일요일

[나랏말싸미] '깨방정'과 '개방정'

 [나랏말싸미] '깨방정'과 '개방정'


그는 너무 기분이 좋아 깨방정 어깨춤을 췄다
그는 너무 기분이 좋아 개방정 어깨춤을 췄다

깨방정 좀 떨지말아야지
개방정 좀 떨지말아야지

점잖지 못한 말이나 행동을 낮잡아 표현하는 이 단어는 '개방정'이 맞는 표현이다.

하지만 '깨방정'도 같은 의미로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등록돼 있어 혼용해도 무관하다.

다음은 사전적 의미다.
● 깨 방정
: 온갖 점잖지 못한 말이나 행동을 낮잡아 이르는 말.
 ・ 그는 인터뷰 재미있게 해 보겠다고 깨 방정을 떨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또 내가 받게 됐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아시아경제 2009년 12월≫
 ・ 그의 시에프(CF) 이력을 보면 고추장, 라면, 치킨 등 대중적인 먹거리가 많은데, 내용 또한 오버하거나 깨 방정을 떠는 코믹 버전이 주를 이룬다.≪마이데일리 2011년 5월≫ [자료참고: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 개-방정
► 명사
: 온갖 점잖지 못한 말이나 행동을 낮잡아 이르는 말.
 ・ 김 씨가 천둥에 개 뛰어들듯 조용한 동네에 뛰어들어 개방정을 떨었다. [자료참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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