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시립도서관, '한글과 세종대왕 품다’기획 전시 ‘큰 호응’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11.05 22:59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립도서관(관장 이은수)이 지난달 9일부터 5일까지 ‘세종시, 한글과 세종대왕을 품다’를 주제로 기획 전시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북 큐레이션 공간에서는 훈민정음 반포된 해(세종 28년)를 기념해 한글, 세종대왕 관련 도서 총 28종이 전시되었다.
시립도서관 4층 자료실 전시 공간에서는 세종, 한글, 세종대왕을 소재로 지역작가인 김순자 한글 캘리그래퍼의 독창적인 미술작품이 전시해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은수 관장은 “이번 기획 전시는 한글의 소중함과 가치를 공감하고, 아름다운 한글을 캘리그래피로 감상할 기회였다”고 밝혔다.
김순자 한글캘리그래퍼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숭고한 뜻을 새기고 우리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였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먼저 ‘책’ 작품은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면서 ‘책’글씨를 갈필로 표현하여 책장을 넘기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두 번째, ‘세종, 한글’ 작품은 세종시 한글 마을 이름을 배경으로 한글과 세종, 태극마크를 부각시켜 한글문화수도 세종을 표현하였고,
세 번째, ‘한글’ 작품은 넓게 경험하고 무엇이든 깊게 파고들어 스스로를 귀한 존재로 만들어라. 세종대왕 어록 중에서….
자음을 배경으로 한글이란 글씨를 중심으로 쓰고 글씨 안에 한글 전통 문양을 금색 일러스트로 표현하였으며,
네 번째, 작품 ‘꽃’은 한글이 좋은 향기가 되어 널리 꽃피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꽃’이라는 글자를 표현해 큰 울림을 주었다.
전시장을 찾은 변규리 시낭송아카데미원장은 “한글의 아름다운 활자를 캘리그라피의 작품으로 감상하니, 노란 국화 향을 내뿜는 것 같기도 하고 눈꽃 송이처럼 순백의 아름다운 꽃 무더기 같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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